[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시 남동구 모 고교 교장이 재학생 B양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B양의 부모는 당일 오후 7시 30분께 학교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딸의 피해 내용을 전해 듣고 곧바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장은 지난 11월부터 B양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상급 기관인 인천시교육청에 상황을 보고했고 자세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일단 A 교장과 B양을 분리 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교육청에 수사 개시를 통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A 교장과 B양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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