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문경에서 경북권 첫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포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경북도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에서 입국한 포항거주 일가족 3명이 전날 오후 9시쯤 오미크론 변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2.26 nulcheon@newspim.com |
A씨 일가족 3명은 각각 30대와 40대, 10세 미만으로 지난 19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자 전용인 KTX광명역에서 포항 남구보건소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중 23일 1차 비(非)델타변이 판정을 받고 경북권질병대응센터에서 2차 검사를 받은 후 이틀 뒤인 25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25일 오후 9시쯤 오미크론 변이 확정을 받았다.
이들 오미크론 확진자의 접촉자는 2명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0일과 24일 가진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는 지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자 현행 격리기간 10일을 14일로 연장하고, 확진자 접촉 전원 24시간 이내 등록 및 심층조사를 진행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해외 입국자와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경북도에서는 지난 24일 카타르에서 입국한 부부(60대, 여 50대)가 오미크론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포항에서 미국 입국 일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오미크론 확진사례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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