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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노조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결정, 유감"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4:05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14:05

"카드노동자 목소리 반영되지 않은 결과"
"27일 기자회견 열고 향후 계획 밝힐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금융당국이 카드 가맹점 수수료 추가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카드노조)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카드노조는 23일 논평을 내고 "당정의 카드수수료 재산정 결과에 대해 아쉬움과 유감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카드수수료 인하 중단과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폐지를 줄기차게 요구한 우리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카드사 노조원들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카드수수료 인하 반대! 적격비용 재산정제도 폐지' 카드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21.11.15 yooksa@newspim.com

이어 "다만 논의과정에서 카드업계와 노동자들의 현실이 일정부분 감안된 것은 다행"이라며 "제도개선 TF 구성과 운영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카드노조와 양대 금융권 산별노조는 이날 발표와 관련해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카드노조는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혀왔다. 

앞서 당정은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 카드수수료율을 현행 0.8%에서 0.5%로 인하하기로 했다. 연매출 3억~5억원 가맹점은 1.3%에서 1.1%, 연매출 5억~10억원 가맹점은 1.4%에서 1.25%, 연매출 10억~30억원 가맹점은 1.6%에서 1.5%로 각각 인하한다. 전체 수수료 인하 규모는 약 4700억원 규모다.

정종우 카드노조 의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4700억원은 상당히 부담되는 수준"이라며 "신용판매 부문에서 이미 적자인 점을 감안하면 당정의 결정은 상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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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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