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초호화 주택 매매 '폭발' 내년에도 부동산 뜨겁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04:43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04: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올해 미국 초고가 주택 판매가 급증했다.

델타와 오미크론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가 꼬리를 물면서 실물경기를 압박했지만 5000만달러를 웃도는 럭셔리 주택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연초부터 시장 금리가 크게 들썩거렸고,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2022년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했지만 주택 매입 열기는 꺾이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 향방에 대해서도 강세론을 펼치고 있다. 모기지 금리 상승이 확실시되지만 바닥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주택 감정 평가사 밀러 새뮤얼에 따르면 연초 이후 5000만달러를 웃도는 초고가 주택 거래가 4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35% 급증한 수치다.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준의 매파 정책 기대감에도 시장금리 상승이 제한됐고, S&P500 지수가 올들어 25% 급등하면서 주택시장에도 훈풍을 확산시켰다. 여기에 팬데믹 사태 이후 주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도 초고가 주택 거래를 부추겼다.

판매 문구가 붙은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주택 [사진=로이터 뉴스핌]

밀러 새뮤얼의 조나단 밀러 대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올해 초고가 주택 매매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활발했다"며 "저금리 여건이 지속된 데다 주식을 포함한 자산 가격 상승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미국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한 목소리를 낸다.

플로리다 소재 부동산 중개 업체인 스피어스 그룹의 조나단 스피어스 대표는 미국 금융 전문지 뱅크레이트와 인터뷰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내년 강한 집값 상승이 펼쳐질 것"이라며 "주택 재고 물량이 바닥권에 머물고 있어 내년 두 자릿수의 상승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미 국책 모기지 기관 패니 메이와 전미부동산중개업자협회(NAR)는 내년 미국 집값 상승이 각각 7.4%와 2.8%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15% 내외의 상승을 점치고 있다.

금리 상승에 대해 부동산 업계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표정이다.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함께 예고한대로 내년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다 하더라도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우호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코너스톤 홈 렌딩의 안드리나 발데스 최고운영책임자는 "시장 금리가 내년 상승 흐름을 탈 여지가 높지만 역사적으로 바닥권에 머물 것"이라며 "2022년 미 주택시장은 매도자 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사태의 수혜 지역으로 부상하며 올해 가파른 가격 상승을 나타낸 일부 시장이 내년 주춤할 수 있지만 약세장이 실수요자들에게 커다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 주요 지역의 주택 매도 호가가 하락했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도 내년 부동산 시장을 낙관했다. 대도시 주택 가격은 물론이고 오피스 빌딩과 산업용 부동산까지 상승 기류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얘기다.

일부에서는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메타버스 부동산 거래가 내년 더욱 활황을 연출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디지털 세계에서 부동산 매매와 개발, 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