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성장동력 재점화, 2022년 상반기에도 금리 지준율 인하

기사입력 : 2021년12월21일 12:12

최종수정 : 2021년12월21일 12:12

12월 LPR 인하 시장에 경기 적극 대응 신호 전달
일반 대출외에 부동산 대출 기준 금리 인하도 검토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2월 20일 중국 당국이 취한 LPR 기준금리 인하 조치가 증시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또한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22년 신년에도 통화 완화 기조가 계속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12월 15일 시행)에 이어 20일 일반 대출의 잣대인 12월 1년 물 LPR를 3.8%로 발표했다. 전달에 비해 0.05% 내린 것으로,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인 LPR을 낮춘 것은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다만 주로 부동산 대출의 기본금리에 적용되는 5년 만기 LPR은 4.65%로 동결했다. 5년 만기 LPR 동결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국이 팡주부차오(주택은 투기의 대상이 아닌 거주의 대상) 부동산 투기 규제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는 중국 통화당국이 경기하강을 막기위해 금리를 내렸지만 부동산을 경기 부양의 수단으로 내세우는데는 여전히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비록 부동산 대출 관련 금리는 동결했지만 부동산 기업 융자 환경 개선과 개인 실수요 주택 대출 완화 조치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유지, 시장 붕락을 저지한다는 전략이다.

둥팡(東方) 거시경제 연구원은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계속 압력을 받게되면 1년 만기 일반 대출 LPR은 물론 5년 물 LPR도 함께 낮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채무위기에 빠진 헝다그룹 헤드쿼터가 있는 광둥성 선전시 중심가에 12월 14일 대규모 부동산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1.12.21 chk@newspim.com

LPR은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로 MLF(중기 유동성 지원창구) 금리와 18개 은행이 보고한 우량 대출 금리를 가중 평균해 중앙은행이 매달 20일 발표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2월 1년 물 LPR 인하는 주로 중단기 대출 금리를 떨어뜨리고 실물 분야의 기업 융자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 물 LPR을 동결했지만 이번 1년물 LPR 인하가 신축적인 경기 대응에 대한 통화당국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하강 압력을 완화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헝다 채무 위기의 파장이 다른 부동산 기업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LPR 인하는 부동산 개발 업계의 자금 코스트를 낮추고 금융 시장의 유동성 경색을 완화하는데 일정 정도 기여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12월 1년 물 LPR 인하는 대체로 기업의 자금 코스트를 낮춰 실물 경제 이익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중국 A주 증시와 채권 시장에 적지않은 호재가 될 전망이다.

21세기경제보도는 12월 1년물 LPR 인하 및 5년물 LPR 동결 조치와 관련, 기업 대출 금리 상승 압력을 완화시키고 실물 경제 분야의 종합적인 융자 비용을 낮추는데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궈진(國金)증권은 보고서에서 "12월 LPR 인하는 시작이다. 융자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주식 시장 측면에서 보면 상장기업들의 융자 비용이 낮아져 이익구조와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고 궈진증권은 전망했다.

궈진증권은 단기적으로 경제 하강 국면이 개선되지 않으면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예상과 요구가 강해질 것이라며 2022년 상반기 지준율 인하와 함께 LPR이 또다시 소폭 인하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당국이 2021년 7월과 12월 두차례 지준율을 인하한데 이어 2022년에도 상반기에 지준울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2021년 중국은 시중 유동성 대응을 위해 7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0.5% 씩 지준율을 낮췄다. 이에 따라 시장에 투입되는 자금은 각각 6000억위안, 7500억 위안에 달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