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16일(현지시간) 화이자 개발의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EMA는 "감염 후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보조 산소호흡기 등이 필요 없는 코로나19 감염 성인들 치료에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 직후에서 증상 발현 5일 이전에 팍스로비드 사용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EU 27개 회원국 중 팍스로비드 사용이 승인된 국가는 없다. 이날 EMA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을 승인할 유럽 국가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화이자가 성인 2250명을 대상으로 팍스로비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중증과 사망 위험이 89%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알렸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Pfizer/Handout via REUTERS 202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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