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 대결 악화되면 우리 손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터넷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접근 자체를 우리의 국익을 위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터넷기자단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16 leehs@newspim.com |
이 후보는 "이유를 막론하고 전쟁은 피해야 하고, 전쟁이 시작됐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승전해서 종결하고 새로운 평화 체제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고 싸울 필요가 없는 것이 진정한 상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의 군사 대결이 악화되면 우리 손해"라며 "결국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경제가 평화를, 평화가 경제를 서로 지원하는 선순환 체계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일단 소통하고 대화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대전제는 강한 국력"이라며 "강력한 국방력으로 기본적인 군사적 안보를 튼튼히 한 아래 해야 할 일"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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