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충 살았다고 조롱"…독립유공자 후손 463명, 윤서인 상대 소송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13:25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13:25

SNS서 폄훼 발언…윤서인·국가 상대 위자료 청구소송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法 "형사 결과 보고 판단"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단체인 광복회 회원들이 독립운동가를 비하했다고 주장, 만화가 윤서인 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이관용 부장판사)는 15일 김원웅 광복회장 등 독립유공자 후손 463명이 윤 씨와 국가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이 11월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01 leehs@newspim.com

독립유공자 후손 측 대리인은 "윤 씨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가난이 대충 살았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이들을 조롱했다"며 "후손들이 어떻게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는지 들어보기 위해 후손 2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했다.

국가를 피고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헌법에 명시된 3·1운동 정신을 알리고 독립운동가 후손인 국민을 보호할 국가가 후손들에 대한 비하 표현과 활동을 방치하고 있다"며 윤 씨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리인은 또 "윤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는데 경찰에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에 송치됐으니 기소 여부를 먼저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다음 기일은 추후지정(추정)하기로 했다.

윤 씨는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이해승의 후손인 이우영 그랜드힐튼 호텔 회장의 저택 사진과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사진을 올려 비교하면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윤 씨는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적었다.

김 회장 등 광복회원 249명은 같은 해 2월 윤 씨와 국가를 상대로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2차 소송에는 후손 2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같은 해 7월 윤 씨를 형사고소했다. 

shl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