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국내 꽃게 어획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인천 앞먼바다 꽃게 어획량이 7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꽃게 풍어로 값이 떨어지면 어민들의 수입은 작년에 못미쳤다.
인천 연평도 인근해에서 어획된 꽃게[사진=인천시] 2021.12.12 hjk01@newspim.com |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협을 통한 꽃게 위판량은 6705t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위판량인 4601t보다 46%가량 증가한 것이며 2014년 7038t 이후 최대이다.
인천 연평도 등에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잡힌 꽃게는 1061t으로 지난해 동기 415t의 2.5배 수준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어민들이 개인적으로 사매매하거나 출하 시기를 조절하려고 개인 냉동고에 보관한 물량까지 포함하면 10년 만의 꽃게 풍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는 꽃게 종자 방류 사업과 불법 어획물 유통·판매 단속 등이 꽃게 자원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꽃게 위판금액은 839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1년간 891억8200만원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꽃게 풍어로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 전체적인 위판금액은 적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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