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인사 실패, 윤핵관 사리사욕 엿보여"
"검증 절차보다 국민 고려 안하는 오만함 문제"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잇단 인사 실패를 겨냥해 "3연속 실패면 인사 참사다. 국민께 당장 사과하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늦게나마 고집을 꺾고 사퇴했다"며 "기세등등했던 노 위원장이 결국 민심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직격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1.12.09 kilroy023@newspim.com |
또 조 대변인은 노 위원장과 더불어 자녀 특혜 채용 문제로 낙마한 김성태 전 의원과 독재 옹호 발언 등으로 인사 7시간 만에 물러난 함익병 씨 등을 거론하며 '3연속 인사 실패' 지점을 강조했다.
그는 "노 위원장의 과거 발언보다 국민을 화나게 한 건 윤 후보의 인사"라며 "검증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은 안중에 없는 오만한 인사행태가 더 큰 문제"라고 했다. 연이은 인사 실패의 화살을 윤 후보에게 돌린 셈이다.
이어 "3연속 인사 실패 뒤에는 윤 후보 주변에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인사들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말했다. 윤 후보를 둘러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리스크를 꼬집는 발언이다.
조 대변인은 "노 위원장을 추천한 윤핵관을 징계하고 국민께 사과하라"며 인사 실패와 관련한 윤 후보의 직접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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