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 아파트값 하락 반전은 '아직'...거래부진에 지역별 양극화 심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 속 강남권 '견조', 동북권 '약세'
서울 25개구 중 마이너스 전환은 아직...강북·관악구 등 보합권 진입
거래부진에 인기지역 위주로 매수세 유입...지역별 온도차 뚜렷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불안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강남권과 이외 지역간 온도차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도 입지와 학군에 강점이 있는 지역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개발 기대감이 떨어지고 주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상승률이 하락 직전까지 내몰렸다. 주택 거래량이 급감해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별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 집값 상승폭 축소...강남보단 '노도강', '금관구' 타격

10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반면 동북권 등 일부 지역은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황준선 인턴기자>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두 달 정도 줄어든 것에 정부는 집값이 하락세 진입을 눈앞에 뒀다고 평가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에서 "정부 주도의 주택공급 대책과 기준금리 인상, 대출강화 등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서울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 직전까지 진입했다"고 말했다. 매수심리가 꺾여 집값이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승률이 낮아졌을 뿐 상승률이 하락 반전한 지역구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상승폭이 상반기보다 줄긴 했지만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남4구에서는 송파구가 올해 누적 상승률 8.7%로 가장 많이 올랐다. 12월 첫째주 상승률은 0.14%로 한달전(0.21%)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21%에서 0.14%로, 0.25%에서 0.19%로 감소했다. 이 기간 강동구는 0.16%에서 0.1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주택 매수심리가 하락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탄탄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신고가 거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전용면적 84㎡(5층)는 지난달 15일 28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27억 8000억원만원에서 3개월새 4000만원이 뛴 것이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면적 84㎡(15층)는 45억원에 손바뀜됐다. 거래금액은 직전 최고가(40억원)보다 5억원 높은 금액이다.

서초구 서초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올해 초 일주일에 한건 매매 계약을 했다면 최근엔 한달에 한건 정도 나올까 할 정도로 줄었다"며 "매수심리가 크게 악화되긴 했지만 신고가 거래가 이뤄져 통계지표보다는 매맷값 하락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지역 아파트값 불장을 이끌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와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은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상승률이 마이너스 직전까지 몰린 지역구도 있다. 강북구는 11월 마지막주 상승률이 보합(0.00%)을 기록해 12월 첫째주 마이너스 전환이 예상됐으나 저가 매수세로 0.01%로 소폭 상승했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각각 0.07% 상승했다. 노원구는 재건축 기대감에 강북지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서울 평균치도 밑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천구와 관악구도 하락 반전이 유력한 지역 중 하나다. 금천구는 12월 첬째주 상승률이 0.04%를 기록했다. 한달전 상승률(0.12%)와 비교해 3분의 1토막 수준이다. 관악구는 상승률이 0.01%로 사실상 보합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북구 강북구청 인근 B공인중개소 실장은 "이 지역은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절반 정도 차지했는데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에 타격을 받는 모습"이라며 "집값 상승폭이 둔화되고 조정기가 불어닥칠 것이란 분위기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성사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 거래침체 장기화에 인기지역 위주로 수요층 유입

주택거래가 급감하면서 지역별 차별화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감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서민금융인 '보금자리론' 이외에는 신규 대출이 쉽지 않다. 사실 서울에서는 보금자리론을 받기 어렵다. 매맷값이 6억원 이하일 경우에만 대출이 가능한데 지난달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거래가가 12억원에 육박한다. 빌라, 다가구 등을 포함한 주택 평균가격도 9억원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급매물 거래만 일부 있을 뿐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어졌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투자 지역의 범위를 넓히기보다 향후 시세 상승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대상을 좁힐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노도강'과 '금관구' 등 일부 지역은 타격을 받게 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 여건이 악화된 데다 상승 피로감도 커 집값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매수세가 줄어든 만큼 학군, 교통 등 주거 인프라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