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순천대학교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강의실‧실습실을 설치하는 '순천대학교 클라우드컴퓨팅 전환 사업' 2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실습실·강의실 환경 전환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1월까지 사회과학대학에 클라우드 실습실 1곳, 도서관에 스마트강의실 1곳이 추가로 설치됐다.
클라우드컴퓨팅 실습실·강의실 [사진=순천대학교] 2021.12.09 ojg2340@newspim.com |
현재까지 학내에 설치된 클라우드실습실은 5곳, 스마트강의실은 2곳으로 총 7곳에 신 클라이언트 220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학내의 서버들을 모아 하나의 통합서버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서버시스템 내에 수십 대의 가상 PC를 설치했다.
사용자들은 책 한 권 정도 크기의 네트워크 접속 장치인 '신 클라이언트(Thin client)'와 모니터만으로 설치된 가상 PC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용 스마트패드나 PC의 웹 브라우저로도 가상 PC에 원격 접속할 수 있다.
학내에서는 신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가상 PC에 접속하고 집에서는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성능이 뛰어난 가상 PC에 접속해 코딩 실습을 하거나 과제 수행을 할 수 있어 비대면이 일상화된 학습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 가상 PC는 소프트웨어적으로 구축되므로 노후화되지 않으며, 필요에 따라서 컴퓨터 자원을 많이 할당해 주면 PC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심춘보 정보전산원장은 "교내에 구축되는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은 인공지능, CAD 수업과같이 고사양 컴퓨터를 활용하는 과제 수행이 곤란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실제 수업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계속해서 전환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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