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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스템 개선 나선 부동산원...복잡한 제도·절차에 소비자 불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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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스템 고도화 용역 의뢰...사전청약 확대·청약제도 변경 대응
까다로운 청약절차로 인한 부적격 당첨 사례...소비자 피해 여전
청약제도 간소화·정보 공유 강화 필요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시스템 문제와 복잡한 청약 절차로 청약 접수자들의 불만을 낳았던 청약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약 수요 증가에 따른 시스템 증설과 제도 변경에 대응 측면에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게 부동산원의 계획이다. 하지만 복잡한 청약제도와 절차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시스템 개선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청약 수요 증가·제도 변경에 대응...청약시스템 고도화 용역 의뢰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동산원의 청약 시스템인 청약홈에 대한 시스템 안정성 강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동산원은 지난 3일 청약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외부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연구 용역은 주로 청약 시스템 증설과 안정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집값 불안과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청약 수요가 늘어나면서 청약시스템에 대한 사용자도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민간분양에도 사전청약이 도입되는 등 청약정책이 변화되면서 이에 맞춘 시스템 개발 필요성도 함께 검토한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시스템 용역은 사전청약과 특공제도 변경 등 최근 주택제도 변경에 따른 청약시스템 개발과 영향도 분석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원이 청약시스템 고도화에 나서는 데에는 청약과 관련한 청약 신청자들의 불만과 민원 접수가 지속되는 상황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 콜센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부동산원에 청약 관련 민원 접수 현황은 3만970건을 기록했다.

◆ 여전히 이어지는 소비자 불만...청약제도·시스템 간소화 필요성 제기

청약시스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한국부동산원으로 업무가 이관된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 금융결제원에서 아파트 청약 업무를 이관받아 청약홈에서 청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서버 연결이 되지 않거나 실시간 청약 경쟁률이 노출되는 등 잇달아 오류가 발생하면서 청약접수자들의 불만이 제기됐었다. 시스템 안정화와 개선작업을 통해 최근에는 청약 시스템 자체의 오류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시스템 자체 오류 문제는 해결됐지만 여전히 청약접수자들은 의도치 않은 문제로 청약 부적격 당첨자로 몰려 청약 자격을 일정기간 박탈당하는 등 피해를 겪고 있다. 청약 부적격 당첨자가 되면 최대 1년간 청약 자격이 제한된다. 

이종배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청약 부적격 당첨자 유형별 현황에서 청약가점을 잘못 기재한 사례가 지난해 1만5589건이고 올해 8월까지는 976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의도치 않은 문제로 청약 당첨이 되고도 부적격자가 된 청약신청자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부산의 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A씨는 본인이 세대주로 알고 1순위 청약을 했지만 세대원으로 밝혀져 부적격 당첨자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청약 직전 시스템 상에서 이에 대한 주의 사항들이 명시되지 않았다며 억울함과 분통을 호소하고 있다.

행정기관이나 은행 등과 데이터 연계가 실시간으로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점도 청약 신청자들의 청약 서비스 이용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부동산원은 대다수 관계기관에서 필요한 행정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하지만 각 기관의 데이터가 통합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다보니 데이터의 변동사항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일부 기관의 문제가 청약시스템 오류로 이어지는 등 한계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에는 한국부동산원이 매달 발표하는 청약통장 가입자수 통계에 오류가 발견돼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청약 시스템의 고도화도 중요하지만 청약제도의 간소화나 청약 신청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정보 공유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불편함 없이 청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청약제도가 복잡한데다 청약 접수자가 정보를 일일이 기입해야 해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적지 않다"며 "청약제도를 단순화하거나 정부기관 등과 정보 연계를 강화하거나 통합 관리하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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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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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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