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12억원 증가한 5125억원 규모 새해 예산안 제출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특색 있는 색깔의 2000만 관광객 시대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시대 해양 배후도시 입지를 다져 '문화를 담은 도시' 영덕 건설에 매진하겠다."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2일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2022년 영덕군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이날 영덕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문화를 담은 도시, 미래를 여는 영덕'을 새해 군정운영 전략으로 제시하고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희진 영덕군수가 2일 영덕군의회 제282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1.12.02 nulcheon@newspim.com |
그러면서 이 군수는 2022년 군정 주요 전략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ESG행정 추진 ▲위드코로나 시대, 문화관광으로 빛나는 2000만 관광객시대 ▲안전한 영덕위한 재난재해예방 ▲풍요롭고 행복한 농산어촌 ▲복지재단을 통한 탄탄한 복지영덕 ▲새로운 문화로 행복한 정주여건 ▲영덕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날 이 군수가 제시한 새해 군정운영 방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하면서 민선7기 역점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덕'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 영덕시장 화재 등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군민들과 의회, 공직자들의 지원으로 신속한 예방접종과 재난지원금 지원이 가능했다"며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영덕시장의 경우 임시시장을 10일 만에 개설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이 군수는 "우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영덕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방역강화를 제시하고 "영덕시장 재건에 영덕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오십천과 연계한 문화공간 조성, 청년‧상인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관광형 명품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이 군수는 최근 정부로부터 통지받은 천지원전 특별지원가산금 회수처분결정 관련 "지원금은 군민들의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승소를 위해 전력을 다해 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뛰어난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색깔의 2000만 관광객 도시이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시대의 해양 배후도시 입지를 더욱더 견고히 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600명 공직자와 함께 군민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지속발전 가능한 영덕군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날 올해보다 112억원이 증가한 5125억원 규모의 2022년 본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본예산 중 일반회계는 총 4856억원으로 ▲공공행정과 공공질서, 안전과 교육분야에 전체의 13.5%인 657억원 ▲국토‧지역개발, 농업‧임업‧해양수산, 산업‧중소기업과 교통‧물류 등 경제 분야에 33.2%인 1,615억원 ▲문화관광과 환경보호, 사회복지‧보건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분야는 가장 큰 비중으로 40.0%인 1,939억원 ▲예비비와 기타분야에는 13.2%인 645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또 특별회계는 총 269억원으로 공기업 특별회계 199억원, 기타특별회계 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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