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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사건 부실대응 논란' 경찰관 1만여명, 사격·체포술 특별교육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12:44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12:44

지역경찰·형사 등 7만여명 테이저건 특별훈련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최근 부실한 강력사건 대응으로 몰매를 맞는 가운데 1~2년차 경찰관들은 사격과 수갑 사용 등 체포술을 특별교육받는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2개월 동안 1~2년차 신임 경찰관 총 1만620명(300~307기)을 대상으로 '경찰관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을 한다.

신임 경찰관들은 특별교육 기간 중 총 16시간 교육을 받는다. 수갑 및 삼단봉 훈련, 테이저건 훈련, 권총 사격 훈련 등 물리력 행사훈련을 12시간 받는다. 나머지 4시간은 경찰 정신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이와 별도로 오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현장 경찰관 대상으로 테이저건 특별훈련을 한다. 지역경찰과 형사, 교통외근, 여성·청소년 수사 등 약 7만명이 교육 대상이다. 테이저건 사용 요건과 방법 등을 교육한 후 1인 1회 실사 훈련도 한다.

[서울=뉴스핌]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9일 오전 11시 1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인근에서 차량 유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괴한이 식칼을 들고 접근하자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이 제압을 하고 있다. [사진=오세훈 캠프] 2020.04.09 photo@newspim.com

앞서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40대 남성이 층간 소음을 이유로 아래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이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하면서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이 위험에 처한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소극적이고 미흡한 현장대응으로 범죄 피해를 막지 못한 점에 대해 피해자와 그 가족,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안전은 경찰 존재 이유이자 궁극적인 목표인데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경찰 최고 책임자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재차 사과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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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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