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도 4조원 넘어…전체 납부액 70% 이상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종합부동산세 납부자가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도 4조원을 넘어 전체 납부세액의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서 2021년 종합소득세(주택분) 납세자는 74만1000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94만7000명)의 74.2%다. 올해 종부세 납부자의 10명 가운데 8명이다. 금액으로는 4조738억원으로 전체(5조6789억원)의 70%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부과 받은 사람이 9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 주요내용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고지 인원은 전년(66만7000명) 대비 41.7%(27만8000명) 늘어난 9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택분 종부세 고지세액은 5조7000억 원으로 전년(1조8000억 원)의 3.2배에 달한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모습. 2021.11.22 kimkim@newspim.com |
지난해(2020년)에 비해 납부자는 34%(55만 3000명 74만1000명) 증가했다. 금액은 무려 177.8%(1조4716억원 4조738억원) 급증했다.
서울의 종부세 납세 대상자는 48만명으로 전년(39만3000명) 대비 81.9% 늘었다. 금액도 2조7766억원으로 전년(1조1868억원) 2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의 납부자는 전체 인원 대비 50.7%로 종부세 납부자의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과 서초지역 등에 고가주택이 많이 몰린 만큼 납부대상자도 큰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종부세 비중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였다. 제주는 올해 7000명이 종부세 대상자다. 지난해는 5000명이었다. 하지만 금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92억원에 불과한 종부세 금액이 올해는 1418억원으로 3배 이상 올랐다. 제주지역 주택 가격이 1년 새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전반적으로 종부세는 시도를 가라지 않고 올랐다. 광주지역은 금액 기준으로 7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은 전년에 비해 6배(금액 기준), 경남도 4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종합부동산세 지역별 고지 현황 [자료=국세청] 2021.11.23 fair7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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