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농협, 요소비료 수급안정 총력…제주도 700톤 공급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5:44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5:44

원료확보 대책 TF팀 지속 운영
예약신청 물량 책임지고 공급
성분 유사한 비료로 물량 대체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중국發 수출 규제로 국내에 요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농업인들의 요소비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급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철 진입을 앞둔 내년 2월부터 전국적으로 밑거름용 요소비료 수요가 예상되면서 제주·남해안을 중심으로 마늘·양파·보리·엽채류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현재 웃거름용 요소비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요소비료 주요 원자재인 요소가격은 중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대비한 환경정책 강화, 요소 생산감축, 자국수요 중심의 수출규제 등으로 지난 8월 대비 최대 92% 상승했다.

[사진=텐센트] 2021.11.10 chk@newspim.com

농협은 이날 제주도에 요소비료 700톤을 우선 공급하고 실수요로 추정되는 11월~12월 요소비료 예약신청 물량에 대해서는 비료회사와 함께 반드시 책임지고 공급할 방침이다. 예약신청 이외 물량도 유안, 21복비, 원예용 비료 등 성분이 유사한 비료종류로 대체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농협과 비료회사 원료구매 담당자들로 구성된 '원료확보 대책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원료확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안정적인 원료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기로 했다.

또한 19일에는 '비료공급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정부·농민단체·지역농협 등과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23일과 24일에는 전국 지역농협 비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비료 예약신청 온라인 교육을 실시해 비료수급 안정화 방안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비료공급 뿐 아니라 장기화 사태를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도 준비한다. 내년부터는 비료 구매계약시 '상시 계약단가 조정시스템'을 도입해 분기별 원료가격과 수급동향에 따라 비료 구매 및 공급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11월~12월 동계작물 재배용 비료 재고보유량은 3만5000톤으로 수요량 1만8000톤 대비 재고가 충분하며 내년 1~2월 공급 가능량도 9만5000톤으로 예상 수요량 4만4000톤 대비해 충분할 것으로 보고있다. 더불어 내년 3월 이후에도 농가에 비료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비료회사에 충분한 원료확보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에서 비료를 충분히 공급해 영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들께서는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가 지난 15일 제주 등 남부지역에 특별공급할 요소비료를 옮기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1.11.17 dragon@newspim.com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