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비료 품귀현상 가격 상승 우려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요소수 품귀현상이 국내 비료시장에까지 옮겨붙었다. 비료생산에도 차질을 빚게되자 정부가 원자재 수급 점검에 나섰다.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9일 오후 1시30분 더하우스 소호 오피스텔(舊 잠사회관)에서 요소비료 원자재 수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농식품부‧농촌진흥청‧농협경제지주‧비료협회와 생산업체 등 참석해 요소비료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비료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한 요소비료 생산업체는 남해화학㈜, ㈜조비, ㈜팜한농, ㈜풍농, ㈜한국협화, ㈜세기, KG케미칼㈜ 등 7개사다.
최근 요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비료 공급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농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는 상황이다. 화학비료 핵심 성분인 요소는 단일비료 공급량의 80%를 담당하고, 복합비료 제조 시에도 요소가 약 35% 들어간다.
전국 각지 농협에서 요소비료 등의 재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내면서 서귀포 농협은 조합원들에게 비료 공급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박 차관은 "농업인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요소비료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해 달라"며 "향후 요소비료 원자재 수급 상황뿐만 아니라 비료 수요·공급 상황 등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