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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인상에도...'3분기 줄줄이 실적부진' 농심·오뚜기·삼양,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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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라면 가격 인상했지만...재고소진으로 9월 이후 적용
해외 법인·신공장 운영 앞둔 농심·삼양, 4분기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주요 라면업체들이 올해 3분기 나란히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7~8월 라면 가격을 인상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지만 모두 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 확산에 따른 반짝 특수가 올해 역기저 부담으로 이어진데다 원재료비, 물류비 등이 지속 증가한 영향이다.

◆작년 '코로나 특수' 누렸던 라면 3사, 3분기 부진한 성적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9% 하락한 291억159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30억으로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3억155만원으로 14.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심의 경우 라면업체 중 가장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재료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커졌지만 해외 현지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익 감소분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오뚜기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1% 감소했다. 매출액은 7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190.4%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지난해보다 광고비 집행 등을 대폭 축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11.17 romeok@newspim.com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농심, 오뚜기와 달리 매출도 다소 감소했다. 이 기간 삼양식품의 매출액은 1617억원으로 3.2%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47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7% 감소했다.

라면업체들은 올해 부진한 실적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 특수에 따른 역기저 효과라고 설명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특수 아닌 특수를 누렸지만 올해 코로나 사태가 다소 진정되면서 상대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다.삼양식품은 라면 3사 가운데 영업이익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라면 가격 인상·오징어 게임 흥행에도 역부족...'4분기 개선' 기대감↑

라면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3분기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뚜기를 선두로 농심, 삼양라면 등 주요 라면업체들 지난 7~8월 일제히 라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오뚜기는 오뚜기는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했으며 농심은 평균 6.8%, 삼양식품은 6.9% 올렸다. 오뚜기는 13년, 농심과 삼양식품은 각각 4년 8개월, 4년 4개월 만의 인상이다.

그러나 실제 인상된 가격의 제품이 마트 등에 판매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돼 가격인상 효과가 3분기에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재고 소진으로 인해 인상된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린 시기는 9월 이후로 다소 늦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가격을 올리긴 했지만 아직 판매 기간이 길지 않아 코로나19 역기저효과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라면업체들은 4분기에는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가격인상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농심의 경우 해외시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중국과 미국 수출액이 각각 2%, 20% 감소했지만 중동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2~3배 늘었다. 물류비 증가로 이익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오징어게임 흥행 등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라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라면 가격이 12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7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라면 가격이 1년 새 11.0% 올라 2009년 2월(14.3%) 이후 1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2021.11.07 yooksa@newspim.com

업체들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중국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다음 달에는 중국 상하이에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세울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 완공예정인 밀양신공장을 해외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생산량은 기존 12억개에서 18억개로 늘어난다.

농심도 올해 연말까지 미국 제2공장 설립을 마무리 짓고 내년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제 2공장이 가동되면 미국과 캐나다뿐 아니라 멕시코와 남미 지역까지 아우르는 공급량을 확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으로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며  "4분기부터는 가격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해외 판로도 확대됨에 따라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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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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