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8일 '수능한파' 없이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교차가 크고, 중부지방에는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이번 수능 기간(16~18일) 동안 서쪽에서 접근해오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0.12.03 mironj19@newspim.com |
수능 예비소집일인 16~17일은 전국적으로 중국 중부에서 접근해오는 온난 건조한 공기를 머금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수능 당일인 18일에는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등 중부지방에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수량은 5㎜으로 많지 않겠으나,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 서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에 중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내리는 만큼 수험생의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능일 아침 기온은 1~11도로 예측된다. ▲서울 6도 ▲부산 8도 ▲대구 5도 ▲광주 6도 ▲전주 5도 ▲대전 5도 ▲청주 4도 ▲춘천 1도 ▲강릉 8도 ▲제주 11도 등이다.
낮 기온은 12~19도로 관측된다. ▲서울 15도 ▲부산 18도 ▲대구 17도 ▲광주 17도 ▲전주 16도 ▲대전 16도 ▲청주 16도 ▲춘천 12도 ▲강릉 18도 ▲제주 19도 등이다.
다만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맑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과 낮 사이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 호흡기 질환 등 수험생의 컨디션 난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오는 21일 일요일까지 평균보다 높은 온화한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능날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도소 높긴 하지만 상당히 기온이 낮기 때문에 보온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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