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정식 거래 개시, 중국판 나스닥 베이징증권거래소 닻 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베이징증권거래소가 11월 15일 등록 기준 81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매매 거래 영업을 시작했다.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에 이어 중국 본토 세번째 증시인 베이징증권거래소는 9월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 개설 방침을 밝힌 뒤 2개월도 채 안돼 준비를 마치고 11월 15일 오전 9시 30분 정식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베이징증권거래소는 14일 오전 9시 설립 주체인 '전국 중소기업 지분 양도 시스템(신삼판)유한 공사'가 입주해 있는 베이징 시청구 금융가 진양다샤(金陽大厦) 건물에 현판을 설치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기존 중소기업 전용 장외 주식시장인 신삼판(新三板) 기업 가운데 프리미엄 그룹 '정선층(精選层, 우량 핵심층)' 기업 71개사와 새로 IPO 신규 상장 등록을 마친 10개사를 합쳐 모두 81개 기업으로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 추가로 현재 약 200여 개 기업이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 의향을 접수한 것으로알려졌다.

신규 상장 10개 기업은 한신과기(漢鑫科技) 중설자문(中設咨詢) 중환고빈(中寰股份) 정새과기(晶賽科技) 과달자공(科達自控) 동심전동(同心傳動) 대지전기(大地電氣) 지성신식(誌晟信息) 광도고신(廣道高新) 항합고빈(恒合股份) 이다.

81개사는 총 7000여 개 기존 신삼판 시장 기업들 가운데 가장 우량한 기업들로 순 이익이 3000만 위안이 넘는 기업들이 83.95%를 차지한다. 81개 사 가운데 2021년 상반기 기준 매출과 이익 증가 속도가 빠른 기업들은 패특서(貝特瑞) 길림탄곡(吉林碳谷 ) 오신수장(五新隧裝) 가선고빈(佳先股份)등이다.

이중 리튬전지 기업인 패특서(貝特瑞, 베이터루이)는 2021년 3분기 이익이 11억 1400만 위안에 달했다. 중국 탄소섬유 원사 선발기업인 길림탄곡은 신삼판 핵심층에 등록후 2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6배나 뛰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세번째 증시인 베이징증권거래소가 14일 베이징 시청구 금융가에서 현판식을 갖고 15일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제몐]. 2021.11.15 chk@newspim.com



당국의 방침에 따라 베이징증권거래소에는 주로 서비스 혁신형 중소기업들이 상장된다. 기업 규모는 작고 성장성이 뛰어난 점도 특징이다. 중국 투자기관 전문가들은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들은 주로 성장 초기의 기업이라는 점에서 미래 성장 전망이 밝은 대신 그만큼 투자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지적한다.

첫 거래일인인 15일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돼 거래에 들어간 10개 기업들의 총 시가총액은 약 3000억 위안으로 추정된다. 발행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며 대부분 기업들은 과기 서비스 혁신형 기업에 속한다. 투자 업계 관계자들은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진정한 중국판 '나스닥' 시장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11월 12일 까지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참여할 적격 투자자 자격을 얻은 계좌는 총 210만 개를 상회했다. 15일 본격 거래가 시작됨에 따라 베이징증권거래소에서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투자자는 총 400만 계좌를 넘었다.  또한 현재 베이징증권거래소 회원사 자격을 회득한 증권 투자 기관은 모두 112개사에 이른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상하이및 선전 시장에 비해 투자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들어 투자 경력이 2년 이상이며 주식 계좌의 20일 평균 잔액이 50만 위안(약 9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로 투자 자격을 제한했다.

일반 소액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에서는 베이징증권거래소 주식을 매매할 수 없으며 외국인에 대해서는 앞으로 규정을 정비해 문호를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초기에는 시장 유동성에 제약이 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더욱이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기업들이 대부분 규모가 작은 점도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베이징증권거래소의 거래 수수료는 거래 금액의 0.5‰(0.005), 거래 단위는 기존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 처럼 최소 매매 주문 단위를 100주 이상으로 하고 있다.

IPO 첫 상장 거래일에는 상하한가를 두지 않고, 상장 다음날 부터는 상하한가 폭이 상하이 선전 증시의 10%(과창판과 창업판은 각각 상하 20%)와 달리 상하 30%에서 움직인다. 주가 급등락시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상하 60%로 움직일 경우에 발동되며 10분 정도 거래가 중단된다. 거래 시간은 오전장 9시 30분~11시 30분, 오후장 13시~15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