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파멥신(대표이사 유진산)은 한미 공동 암학술대회(AACR-KCA)에 참가해 자사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2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파멥신은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인 'PMC-309'와 혈관을 안정화 물질 'PMC-403'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동물실험 결과, 두 후보물질 모두 기존 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단독 투여 대비 더욱 뛰어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해당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파멥신은 학회에 참석한 암 치료 전문가들과 병용투여를 포함한 임상개발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PMC-309'는 면역억제세포에서 발현되는 음성 면역조절자 VISTA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다. 기존 면역항암제들이 T세포를 직접 타깃하는 것과 달리, 종양 미세환경 내의 면역억제세포들에 관여하여 간접적으로 T세포의 면역활성을 유도하여 항암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차별점이 있다.
'PMC-403'는 혈관 신생을 조절하는 단백질 Angiopoietin-1,2(Ang-1,2)의 수용체 TIE2에 결합하여 혈관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암세포에 의한 혈관 누수로 발생되는 종양의 치료제 내성 및 전달을 극복하고 면역세포의 암세포 침투율을 높여 항암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AACR-KCA 학회는 대한암학회(KCA)와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공동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201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가 두 번째이며 원래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되어 올해 11월에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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