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물류·수송 등 생활 필수분야 공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호주산 요소수 2만7000리터(ℓ)가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구급, 물류, 수송 등 생활 필수 분야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가 신속한 요소수 국내 도입을 위해 호주에 급파한 군 수송기가 11일 오후 5시30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1군수지원여단 장병들이 군 비축 요소수를 민간에 공급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2021.11.11 [사진=국방부] |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일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도입이 가능한 해외 요소·요소수 물량을 발굴하던 중 현대글로비스 호주 법인이 2019년부터 거래를 이어오던 호주 최대의 요소수 생산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계약과 유통을 밀착 지원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국방부는 군 수송기를 지원하고 관세청과 환경부는 각각 신속한 통관과 사전검사를 지원하는 등 범부처의 힘을 합쳐 추진됐다. 정부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이 자체적으로 들여오는 요소, 요소수 계약물량에 대해서도 신속한 국내 도입을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들여온 차량용 요소수 물량은 총 2만7000ℓ로 구급, 물류, 수송과 같은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분야에 공급된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이 중 일부를 구급차 운행에 우선 공급하며 이번 긴급공급으로 전국 구급차 운행은 최소 향후 2개월간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