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尹 공개지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재선의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수석대변인으로 선임됐다. 경선 시절 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도 대변인을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11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수석대변인에 이양수 의원, 대변인에 김병민 대변인을 임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07 leehs@newspim.com |
이양수 의원은 윤 후보의 강원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7월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윤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윤 후보의 경선 캠프부터 대변인을 맡아 온 김병민 대변인도 대변인 역할을 이어간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변인단 인선 배경에 대해 "후보가 공식적으로 활동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후보를 지원할 사람들이 추가로 구성돼야 하기 때문에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인선을 두고 당내 갈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지금 언론에서 누가 누구를 추천했다, 비토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전 비토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며 "사람들이 갈등을 증폭시키려고 살생부설부터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그런것이야말로 의도적인 위기감 고조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0일 선대위에 합류하느냐는 질문에 "대선기획단을 설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선대위를 빨리 발족하는 것이 상대 당 선대위에 대응하는 기본조건"이라며 "신속한 구성을 자신하는 것은 호사가들의 말가 다르게 이견이 적기 때문이다. 구성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저희가 빠르게 구성하겠다고 이야기했고, 시점을 (20일) 정도로 얘기한 것이지 일정을 못박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사직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곽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 받았다는 것이 밝혀져 국민의힘을 탈당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곽 의원의 사직안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당 입장은 많은 국민들에게 명확히 전달돼 있다"며 "곽 의원에게 형사적 책임이 있다면 그것을 동지적 관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옹호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이 해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과거의 동지적 관계 때문에 집단적인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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