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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이후 관련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8일(현지시간)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53분 글로벌 XUS 인프라스트럭처 인베스트먼트 ETF(PAVE)는 전장보다 1.43% 오른 2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PAVE는 29.26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PAVE에는 철강 생산기업 뉴코와 건설사 벌컨 머터리얼스와 같은 인프라 관련 종목이 포함된다. 비슷한 시각 뉴코는 전장보다 3.89% 상승한 116.56달러, 벌컨은 3.38% 뛴 202.6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 주말 미 의회는 1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법안을 승인했다. 이번 법안 통과로 5500억 달러가량의 자금이 교통과 브로드밴드, 유틸리티 사업에 투자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05.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CNBC에 따르면 씨티의 앤서니 페티나리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투자자들은 수십 년간 대규모 인프라 지출을 기다려왔으며 오바마 정부의 쇼블-레디 프로젝트(shovel-ready projects, 단기 건설 사업)부터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스트럭처 주간'(infrastructure week'까지 대체로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페티나리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이것을 우리 주식 중 상당수의 성장에 커다란 촉매제가 될 세대의 투자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비 대여업체 유나이티드 렌탈 역시 1% 미만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건설 기계·장비 기업 캐터필러의 주가는 3%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