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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여일 앞으로…"계획표 세워 학습하고, 컨디션 유지해야"

기사입력 : 2021년11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11월06일 06:00

올해 수능 11월 18일, 시험장 유사 환경서 모의고사 푸는 연습 필요
완벽한 마무리 학습에 대한 부담에서는 벗어냐야
올해도 코로나 수능, 사람 많은 공공장소 피해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시간 동안 수험생들은 컨디션 관리와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 정리 등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써야 한다. 6일 입시전문가들과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이 점검해야 할 점 등을 짚어 봤다.

수능에 앞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실제 수능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본인만의 오답노트를 활용한 마지막 점검을 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9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1.09.01 mironj19@newspim.com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수능이 치러지기 때문에 학교는 수능 시험 1주일 전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수험생에게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취지다. 이 기간에 수험생은 시험 당일 일정에 맞게 본인의 컨디션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평소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했던 수험생이라며, 지금부터는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공부하는 과목도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완벽한 마무리 학습에 대한 부담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수능 공부를 완벽하게 마치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은 거의 없다.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예상 문제를 모두 풀어본 후 시험에 임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앞으로 성적을 올려야 할 과목에 집중한 나머지 전략 과목에 대한 학습 시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성적이 좋았던 과목에 대해서도 일정 시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계획표는 현재 수험생 본인의 학습 상태를 고려해 실천 가능한 수준으로 꼼꼼히 짜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을 앞두고 SNS, 수험생 커뮤니티가 술렁이는 경우가 있는데, 수험생 본인이 혼란에 빠져서는 안 된다. 남은 기간에는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상적 단계회복(위드 코로나) 방침에 따라 등교수업이 크게 늘면서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다. 수험생들은 다른 학생들이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공장소 출입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간단한 운동이나 명상 등을 통해 평소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 전 가장 좋은 컨디션 관리 전략으로 '숙면을 취하는 것'을 선호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2022년 수학능력시험을 한달 앞 둔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에 수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10.19 kimkim@newspim.com

가족들도 수험생이 마지막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수험생별로 본인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갑자기 교재나 학습 방법을 바꾸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더 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영역별로 잘 정리하는 것이 수능 마무리 학습"이라고 당부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은 스트레칭 등을 통해 집중력과 침착성을 높이고 충동성은 낮춰야 한다"며 "시험 경쟁이 가져오는 수험생들의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주위에서 부담을 주는 말과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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