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요소수 대란] 정부 매점매석 단속 어떻게…실효성 있나?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12:08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14:09

다음주 고시 시행…4일부터 사전단속 개시
지방환경청, 중간유통업자·소매점 현장단속
주유소·소매점 "원활한 물량 공급이 해결책"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가 관련 매점매석 고시 제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다음주(11월 둘째주)에 고시를 제정,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시 시행 전까지는 매점매석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물량 부족이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일반 판매자들의 매점매석 유혹을 실질적으로 단속으로만 해결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정부는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차량용 요소수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다음주 중 제정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제26조)에 따라 고시가 시행되면 매점매석 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검단 졸음쉼터 [사진=도로공사]

최근 차량용 요소수 부족 현상에 기대 폭리를 취할 목적으로 시중에서 요소수를 사모으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를 적극 막는다는 의미다. 고시 제정 전에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에 적극 나선다.

정부 특별점검반(환경부·공정위·국세청·관세청 등)을 구성해 환경부와 지방환경청에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당장 4일부터 차량용 요소수 제조사 및 판매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환경부는 수도권환경청을 비롯한 지방환경청을 중심으로 단속에 들어간다. 지방 및 각 유역 환경청에서는 주유소 등과 중간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매점매석 방지를 위한 단속에 집중한다.

중간 유통업자들에게는 주유소 등 소매점에 평상시 수준 이상의 판매를 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주유소 등에서 요소수를 판매할 때 승용차는 한번에 10L들이 1통, 화물차는 10L들이 2-3통 수준에서 판매하도록 요청한 주유소관련 협회 규정을 잘 지키는 지도 점검 대상이다.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하는 것도 추진한다. 현재 2-3개 업체의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하는 테스트를 긴급하게 시행중이다. 하지만 차량용 요소수는 산업용과 달리 상당한 고품질을 요구한다.

김승희 특별점검단장(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문제는 품질기준에 적합하고 차량용으로 전환시 오염물질이 기준에 부합하는 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최대한 차량용에 근접한 품질을 가진 요소수 개발 및 테스트가 끝나면 고시 변경을 통해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매점매석 단속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다. 경각심을 줄 수는 있지만, 결국 수급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물량이 숨겨진 채 은밀하게 유통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 주유소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주유소에는 요소수 자체가 동이 나 매점매석하고 싶어도 할 물건이 없다"며 "정부가 노력을 하든, 기업이 물량을 많이 풀든 빠른 시일 내 공급이 원활하게 움직이는 방법만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초선 의원들, 첫 명절 지역구 행보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당선 이후 첫번째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22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 시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를 지켰던 시간이 많아서 주민들을 많이 못 뵀다"며 "이번 연휴만큼은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이어 "지난달 말부터 추석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토로하시더라"라며 "이번에 5일장과 노인정, 상가에 방문해 이웃 주민분들의 말씀도 더 많이 듣고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분들 일손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이자 고향인 대구북구갑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임기 100일을 맞이한 만큼 주변 지인들과 지역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며 "개인시간이나 부모님께 인사드릴 시간도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민분들부터 만나뵙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우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안경의 99%를 만드는 지역이다. 대구 업체분들과 같이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리 안경박람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인 해운대구갑에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다. 주 의원은 "당선 후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총선 때 지연 현안들을 잘 챙기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한 만큼 연휴엔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래시장이나 공원 등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위주로 다니고 국정 감사 관련해서도 어떤 걸 주안점으로 둘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휴) 마지막쯤 되면 국회로도 출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구미의 응급의료센터와 구미버스, 개인택시 구미지부 등의 종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선거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한다. 당직실·상황실과 농협하나로마트, 실버하우스도 방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도 만나서 추석 인사하고 대화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인 서초구을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지역 행사를 챙길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방이 아니다 보니 다들 고향 가시는 분들도 많고, 관내에 재래시장도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될 수 있는대로 지역구 행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과 만나 뵙고 인사도 많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9-14 08:00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