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13조1200억여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인천시는 13조1228억원 규모의 2022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올해 본예산보다도 1조1681억원(9.8%) 증가한 규모다.
인천시청 청사[사진=인천시]2021.11.03 hjk01@newspim.com |
시는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경제 회복과 새로운 미래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3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국고보조금과 9000억여원의 교부세, 작년 대비 13%(4992억원) 가량 늘어난 지방세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 편성을 가능케 한 재원이 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 예산은 지역경제 활력과 미래투자 확대(1조3000억원),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구현(3조3000억원), 친환경 기반 구축과 삶의 질 개선(2조3000억원),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발전(3조4000억원)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에는 지방채 발행액을 올해 3780억원보다 90% 가량 적은 412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는 채무가 올해보다 655억원 감소한 2조170억원으로 채무 비율은 14%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3년간 환경특별시 구현, 원도심 활성화 등 시민 생활과 미래를 위해 과감한 재정투자를 해 왔다"며 "내년에는 민생 회복과 좀더 나아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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