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대선 출마' 안철수 "국민의힘과 단일화 없다...완주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1:17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1:18

대선 불출마 번복 질문에
"서울시장 당선시 출마 않겠다던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선 목표로 나왔다. 제가 정권교체할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완주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당선을 위해 나왔다"며 "제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이미 말씀 드렸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야 인재를 골고루 등용해 쓰겠다. 지금 현재 대통령 후보 분들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분들도 각료 한 분으로 역할을 부탁드리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른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과정을 보면서 누가 총리나 장관에 적합한 분인지 잘 관찰하겠다"고 답했다.

제3지대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같은 분과는 언제든지 만나서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후보 같은 경우는 이번 정부 초대 장관을 지냈다. 현 문재인 정권의 공과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히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 대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지금 대한민국이 절체절명 위기 상황에 와 있다"며 "이제 더이상 시대교체를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미래는 암울하다. 그래서 그 사명감으로 제 모든 것을 바쳐 시대교체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 당시 했던 대선 불출마를 번복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저는 서울시장에 당선 되면 도중에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을 하고 있다. 2021.11.01 leehs@newspim.com

다음은 안 대표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 일문일답.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 당시 대선 불출마 이미 선언했던 것 아닌가. 말 바꾼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저는 서울시장에 당선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씀 드렸다.

-말을 바꾼 건 아니라는 건가.
▲ 확인해보라. 저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도중에 대선 나가는 일이 없다고 했다.

-대선 완주 의사는 확실하게 있는 건가.
▲ 당선 목표로 나왔다. 제가 정권교체할 거다.

-제3지대에서 국민 경선이나 토론 제의가 들어오면 응할 의사가 있나.
▲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같은 분과는 언제든지 만나서 대화할 용의가 있다. 그런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후보 같은 경우는 이번 정부 초대 장관을 지냈다. 그러니까 현 문재인 정권의 공과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히는 게 순서라 생각한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국민경선 토론을 제의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이미 드린 말씀과 같다.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 대선 마지막 정치여정이라고 했는데 안 대표는 세 번째 도전이다. 마지막 각오로 임하는 건가.
▲ 저는 지금 대한민국이 절체절명 위기 상황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더이상 시대교체를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미래는 암울하다. 그래서 그 사명감으로 제 모든 것을 바쳐 시대교체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나왔다.

-국민의힘에서 견제 발언이 나온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과거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야권 전체 파급력을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비슷한 발언했는데 이에 어떻게 생각하나.
▲ 신경쓰지 않고 있다. 사람이 가진 에너지엔 한계가 있지 않나. 제가 가진 에너지는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쪽에만 쓰고 있다. 다른 사람 발언들에 제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홍준표 후보가 오늘 라디오에서 안 대표와 공동 정부,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를 언급했다.
▲ 저는 당선을 위해 나왔다. 제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이미 말씀 드렸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야 인재를 골고루 등용해쓰겠다. 지금 현재 대통령 후보 분들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저는 그분들도 각료 한 분으로 역할을 부탁드리는 그런 생각도 하고 있다.

-대선 출마 선언을 본 게 두번째다. 지난 2017년 도전과 지금 지지율, 입지와 소속 정당의 당세 등이 많은 차이가 있다.지난 대선과 어떻게 다른 전략은 무엇인가.
▲ 오바마 대통령이 마크롱 후보 시절 대선 도전을 했을 때다. 그 때 격려 말씀을 했다. 선거란 건 마지막 날까지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용기를 잃지 마라. 그런 말씀을 하셨고 마크롱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 말씀으로 대신하겠다.

-몸에 안 맞는 여의도 정치라고했는데 출마 선언 장소는 왜 여의도 국회인가.
▲ 국회는 민주주의 3권 분립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민주주의는 존중하되 여의도 문화에 젖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런 말씀을 드리러 이곳에 왔다.

-여의도 정치 옷을 입어야 되는 줄 알았다고 안철수 답게 하겠다고 얘기했다. 안철수답게는 무슨 의미인가.
▲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 국민들께서 처음부터 저한테 기대했던 분야들, 즉 제가 가진 다양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통해 대한민국이 가진 문제를 풀어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것에 집중하겠다.

-이번 출마 명분이 시대교체로 들리는데 맞나. 구체적으로 어떤 걸 시대교체 하겠다는 건가.
▲ 지금 우리나라에 많은 문제 있는 것 여러분도 잘 알 것이다. 우리나라가 산업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그다음 또 민주화시대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그 다음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 위해서는 선진화시대로 가는 시대적 과제가 있었다. 그런데 바로 거기서 우리는 멈춘 거다. 그래서 여전히 7,80년대 그러니까 지금부터 40년 50년 전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한걸음 더 나가지 못 했다. 그러다 보니 가지고 있었던 여러가지 모순들이 커지고 갈등 등이 해결되지 못 하고 문제가 심각해진 거다. 지금 이 상태에서는 다시 시대 교체를 통해 이 문제들을 극복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시대교체가 지금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라 단일화에 임하는 입장이 달라지나
▲ 과정을 보면서 누가 총리나 장관에 적합한 분인지 잘 관찰하겠다.

-새정치를 말했는데 오늘은 시대교체를 얘기했다. 새정치와 시대교체 큰 차이가아나 보이는데 차이점이 무엇인가.
▲ 제가 처음 말씀드린 새 정치는 그 당시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한국 정치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게 새 정치다. 부정부패 정치 그리고 편 가르고 싸우는 조폭 정치 즉 모든 판단의 기준이 옳으냐 그르냐가 아니라 내 편이냐 아니냐 그런 정치를 말한다. 그리고 세번째는 당선만 되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 그 세가지다. 그 세가지를 타파하기 위해서 저는 새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즉 공익을 위한 정치,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리고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는 게 새정치다. 제가 말씀드린 새정치는 정치 분야에 해당되는 그런 개념이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시대교체는 새정치라든지 정치교체는 그 한 부분이다. 저는 대한민국 문화가 바뀌어야 시대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 정치나 정치교체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지만 시대교체는 국민들과 함께하는 거다. 국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 그것이 제가 오늘 말씀 드리는 시대교체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