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선·이동식 크레인 이동 정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추가로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31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촬영된 신포 조선소의 위성사진에 바지선과 이동식 크레인의 이동 정황이 포착됐다. 38노스는 북한의 최근 SLBM 발사 당시와 상황이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38노스 홈페이지] 2021.10.31 oneway@newspim.com |
사진을 살펴보면 이전 시험발사 당시 잠수함 시험 바지선에 미사일 통을 적재하는 데 사용됐던 이동식 크레인이 바지선 옆에 배치돼있다. 이 크레인은 이달 초 신형 SLBM의 해상 시험 이후 지난 20일 잠수함 옆에서 목격된 바 있다.
38노스는 또 잠수함 바지선의 중앙에 있는 회전식 링 마운트 덮개가 제거됐으며, 이는 미사일 캐니스터를 삽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19일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 1발을 포착했다. 북한 역시 다음날인 20일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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