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한·미 종전선언 협의, 바람직한 방향 속도감 있게 진행중"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5:56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17:38

설리번 '다른 관점' 발언 한·미 협의 시각차 논란 해명
당국자 "외교, 입장차이 좁히고 공통점 확대하는 과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8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중인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대한 한·미 간 시각차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 단계에서 상호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지하고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는 양국 간 입장차이는 좁히고 동시에 공통인식과 공통점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한미 협의 역시 이런 방향으로 소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당국자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파리 한·미 외교장관 회담, 국가안보실장 방미 협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등을 통해 속도감 있고 지속적으로 진지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의 브리핑 원문은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며 "하나는 한미 양국 간 전략적 제안에 대해서는 완전히 일치한다, 두 번째는 성김 대표가 대단히 생산적이고 건설적 협의를 가져왔다, 세 번째는 오로지 외교 통해서만 진전을 모색할 수 있다, 네 번째는 한미 집중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앞으로 그렇게 진행할 거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북핵수석대표 간 협의에서는 종전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문안을 놓고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은주 부대변인도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요 전략적 제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 근본적으로 입장이 일치되어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한 점을 거론하며 "해당 발언을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안 부대변인은 "시각차에 관한 부분은 외교적 협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사안"이라며 "구체적 사안에 대한 한미 간 협의는 현재 진지하고 심도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종전선언 관련 질문이 나오자 최근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언급한 뒤 "우리는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또는 시기, 조건에 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한미 간 '다른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미국이 부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