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대선주자들과 박정희 묘역 합동 참배..."朴 기리는 전통 계속될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09:40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09:40

이준석 "국민의힘, 朴에 같은 마음"
元·劉·洪 참석, 윤석열은 오후 2시 개별 참배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 대권주자들이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기일을 맞아 현충원 묘역을 합동 참배했다.

참배에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홍준표·유승민·원희룡 대선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후보는 사전 일정으로 인해 오후 2시 개별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역으로 이동해 분향한 뒤 묵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6 photo@newspim.com

이준석 대표는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42년이 지나서 참배를 왔다"며 "산업화 발전에 헌신하신 박정희 대통령을 기리는 저희의 전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의 개별 참석에 대해선 "오후 2시에 일정이 잡혀있다는 얘기는 들었다"며 "주자들이 경선 막바지 다양한 일정이 있어 조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들고 같이 함께 참배하신 세 분의 대선후보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에선 적어도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있어 다른 의견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 당원 하나 할 것 없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1979년도 10·26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저는 시청 앞에서 군중 속에서 운구 차량이 지나가는 걸 봤다"며 "그 때 대부분의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었고 저도 시청 앞에서 운구되는 장면을 봤다. 참 비극적인 사건이었다"고 회고했다.

유승민 후보도 "79년도 10·26 사건이 났을 때 저는 수도경비사령부에 현역병으로 있었다"며 "제가 수경사병으로 근무하면서 10·26과 12·12를 다 겪었다. 정말 우리 현대사에 굴곡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천년, 가난과 보릿고개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해방시킨 그 공로는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지금 이 시점이 대한민국이 그동안 쌓아올린 성장의 힘이 소진되고 우리 경제가 지난 30년 동안 계속 추락해왔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시키는 것 그거 하나라고 생각하고 경선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1.10.26 photo@newspim.com

원희룡 후보는 "1918년 31운동 직전에 태어나신 우리 박정희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를 산업화, 자주국방을 거쳐서 선진국의 기반을 닦으셨다"며 "그 후에 태어났던 30년대, 40년대, 50년대생들까지 박정희 대통령의 그 기반 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경제 10위의 경제대국, 민주화가 이뤄진 나라, 세계 무대 속에서 원조할 수 있는 세계 속의 한국으로 키워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을 내다보는 박정희 대통령은 과연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어떤 비전을 꿈꿨던 것일까, 미래의 50년에서 온 대통령이 있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을 현안으로 보고 미래를 위해서 어떤 바탕을 깔아야 될 것인가 하는 물음들을 갖게 됐다"며 "미래에서 온 박정희 같은 혁신가라면 국가비전과 국민들에게 희망의 열쇠를 무엇을 드려야 할지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앞서 현충원 방명록에 "바르게 정치하겠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고 적었다.

한편 유승민 후보가 기자들과 브리핑을 하는 도중 한 시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 어떻게 할 거냐"고 항의하며 소란을 피웠다. 

한 중년의 여성은 홍준표 후보를 향해 "당신이 무슨 자격이냐. 우리가 뽑아서 국회로 보냈지 않나. 국민이 다 쓰레기통인 줄 아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