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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의 변신' 롯데케미칼, 그룹 전폭 지원 받아 '수소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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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석유화학에 의존…새 먹거리 '수소' 점찍어
'클린 수소 인프라 펀드'에 1400억원 투입
2030년까지 4조4000억원 투자…3조 매출 목표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롯데케미칼은 다른 화학사와 달리 신사업을 확대하지 못하고 여전히 전통 석유화학업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경쟁사인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이 각각 신사업 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사업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최근 롯데케미칼은 정체를 벗어날 돌파구로 수소 사업을 점찍었다. 롯데그룹의 수소 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2.17 hj0308@newspim.com

◆ 롯데그룹, 2040년 탄소중립 목표…수소에 공격적 투자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여전히 전통 석유화학업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이 석유화학 제품에서 나오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에서 플라스틱 원재료인 폴리머가 76%, 합성수지·합성고무의 원료인 모노머가 19.1%의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석유화학 회사들에 납품되는 기초유분 등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원 아래 인수·합병(M&A)도 추진했으나 신통치 않았다. 2019년 일본 배터리 소재 기업인 히타치케미칼을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당시 신 회장이 직접 입찰설명회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만큼 각별한 의지를 보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롯데그룹 차원에서 새 먹거리인 수소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8일 '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에 직접 참가해 수소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그룹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수소는 핵심적인 에너지원이다.

그룹의 수소 사업 중심에 있는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수소 산업 가속화에 대비한 선진 기술 선점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클린 H2 인프라 펀드(Clean H2 Infrastructure Fund)'에 약 1400억원(약 1억유로)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화학사 중 유일한 핵심 투자자다.

향후 글로벌 수소 기술 동향 파악과 함께 관련 산업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수소 산업 발전을 이끈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 회장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 그룹 계열사들의 수소 역량을 강화하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토대로 국내 수소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외부와 적극 협력 시너지…수소 사업 계획 구체화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요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롯데그룹의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 직후에 나와 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수소 사업에 약 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2030년 수소 사업에서 현재 매출의 약 3분의 1인 3조원을 뽑아낼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3대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 로드맵을 실현하고 청정 수소 생산, 수소 활용 사업, 수소 사업 기술발전을 주도할 예정이다.

화학 공정에서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활용해 2025년까지 연간 16만톤(t)의 블루수소를,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2030년까지 44만t을 생산한다. 총 60만t의 저탄소 수소 생산능력 확보가 목표다.

또한 수소저장용 고압 탱크를 개발해 2025년 연 10만개의 수소탱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등의 개발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부생 수소를 활용한 새로운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공동 투자했다.

국내 기업 에어레인과는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실증 설비를 여수 1공장에 설치했다. 또 SK가스와는 기체수소 충전소 건설부터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모델의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업의 시너지가 필요해 계속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고 글로벌 수소펀드에 참여해 트렌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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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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