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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충격' 현대차, 이달 6만5000대 목표...반도체난 극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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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구매한 캐스퍼 이달 4000대 생산
국내영업본부, 이달 6만5000대 판매에 '박차'
10~12월 매월 8만대 판매해야 작년 수준 달성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지난달 올들어 내수 최저치를 기록한 현대자동차가 이달부터 회복에 나섰다. 반도체 수급 차질을 최소화하면서 비교적 근무일수가 충분한 만큼, 생산량 만회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와 함께 기아도 이달부터 내수 등 생산에 사활을 걸어 4분기 생산량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 캐스퍼 등 내수 판매에 박차

19일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내수 판매 목표를 6만5000대로 수립해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판매된 4만3857대 보다 2만여대 많은 것이다.

현대차가 이달 내수에서 6만5000대를 달성하면 올 하반기들어 처음으로 6만대선을 넘어선다.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과 4월 각각 7만대를 돌파했으나, 8월과 9월에 걸쳐 여름휴가에 추석 연휴, 아산공장 등 가동 중단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했다.

아산공장은 반도체 공급 차질에 내년 선보일 아이오닉6 생산 준비를 위해 생산 중단과 재개가 반복돼왔다. 그러다 지난달 말부터 생산 재개에 들어가 쏘나타와 그랜저 등을 차질없이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산공장 가동 중단 기간 동안 쏘나타와 그랜저용 반도체 재고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대비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그랜저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9월까지 그랜저는 내수 시장에서 6만4978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2.9% 줄어든 상황이다. 같은 기간 쏘나타는 12.6%, 아반떼는 13.1%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캐스퍼 위탁 생산을 맡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은 연말까지 1만2000대를 생산하고, 내년부터 연간 7만대 이상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달 캐스퍼 생산량은 4000~5000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캐스퍼는 9월 사전계약 결과, 2만5000대를 돌파하며 올해 생산 목표의 두 배를 기록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온라인으로 캐스퍼를 계약하며 유명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초 청와대에서 캐스퍼를 인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에서 첫 생산되는 SUV 캐스퍼를 온라인 구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2021.09.14 nevermind@newspim.com

 ◆ 10월부터 매월 8만대 판매해야 작년 수준 달성

현대차 국내영업본부가 내수 목표를 6만5000대로 설정한 것을 미뤄,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을 비롯해 울산공장 등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겨 거의 전 차종에 걸쳐 생산이 지연돼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공장에서 반도체 공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달 내수 판매에서 캐스퍼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들어 3분기까지 내수 54만842대, 해외 238만50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해외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8% 늘었으나, 내수에서 7.3% 줄었다.

다만 지난해 내수 78만7854대 판매량에 미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계산상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내수에서 8만대 이상 판매해야 지난해 내수 판매량을 채우게 된다. 현대차는 4분기 반도체 수급난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와 차량용 반도체를 나눠쓰는 기아도 이달 내수 생산 목표를 늘려 잡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기아의 내수 판매 실적은 3만58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폭과 동시에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아의 이달 판매 목표량은 작년 수준인 약 5만대로 추정된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를 비롯해 K8, 쏘렌토, EV6 전기차 등 출고 대기 중이다. 기아 관계자는 "상반기 출시한 신차를 앞세워 4분기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집계 결과 올해 3분기 국내 완성차의 생산량은 총 76만19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9% 쪼그라들었다.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76만대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다. 4분기 생산에 현대차와 기아가 사활을 거는 이유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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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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