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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몸값 높여 금 추세 따를까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07:00

'고공행진' 비트코인, 페이스북 제치고 글로벌 자산 6위
미국 증시 ETF 상장 이후엔..."더 간다" vs "뉴스에 팔 것"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후 3시4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보유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비트코인 ETF'도 미국 증시 데뷔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ETF 출시는 곧 제도권 진입을 의미하는 만큼, 기존에 ETF 출시 이후 몸값을 높인 금의 추세를 따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5317달러로, 이달 들어 25% 이상 급등했다. 10월 1일 오후 12시경 비트코인은 4만3639달러에 거래됐다. 약 2주 만에 개당 1만1300달러 이상 오른 셈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647억 달러로, 페이스북을 제치고 글로벌 자산 순위 6위를 차지했다.

게리 겐슬러 미국 SEC위원장. 사진=신화/뉴시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 랠리는 지난 5일 이후 가속화됐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운용사 볼트 에퀴티(Volt Equity)가 신청한 '볼트 크립토 인더스트리 비트코인 레볼루션&테크 ETF(BTCR)'의 상장을 승인했다. BTCR은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비롯해 테슬라, 트위터 등 비트코인 투자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당장 올해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포함한 ETF가 승인됐다는 것은 SEC 기조가 많이 누그러졌음을 의미한다"며 "불과 1~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제도권으로 편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SEC의 태도 변화는 게리 겐슬러 의장이 취임하면서다. 겐슬러 의장은 대학교에서 암호화폐 강의를 했을 정도로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암호화폐의 정상적인 안착을 위한 규제 마련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9일 한 컨퍼런스에서도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 SEC의 해당 부서에서 신청서류를 검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 출시 여부는 이르면 이달 중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18일(현지시간)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를 시작으로 인베스코(19일), 반에크(25일), 발키리(25일) 등에서 신청한 비트코인 ETF가 SEC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물론 SEC는 ETF 신청을 승인, 거부 또는 연기할 수도 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는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상당히 낙관적으로 본다"며 "겐슬러와 SEC가 투자회사법 1940(Investment Company Act of 1940)에 따라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하고 나서 한 달도 안 돼 모든 신청건을 거부하는 모습은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상승장을 기관투자자들이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의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은 기관의 유입이 부분적으로 비트코인 랠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본다. 금융투자업계의 저명한 플레이어들이 몇 주 안에 SEC가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비트코인의 ETF 승인은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과 안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급격한 변동성 탓에 암호화폐 투자를 꺼지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시장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금의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비트코인은 채굴로 얻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을 지닌다. 금의 경우 2003년 ETF 출시 이후 18년 새 최대 4배 가량 상승했다. ETF 출시로 거래 접근성이 높아지고 유동성 공급이 원활해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도 ETF 출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의 투자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쿼던시 최고경영자(CEO)인 로쉬 싱은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11월 중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를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랠리는 아마 내년 1월이나 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ARK36의 안토 파로이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승랠리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돌파했던 한 달 전과는 시장의 힘이 다르다"며 "비트코인이 4만 달러대에서 오랫동안 지지선을 다지며 상승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암호화폐가 ETF 상장 기대감을 선반영한 만큼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댄 모어헤드(Dan Morehead) CEO는 "SEC가 비트코인 ​​기반 선물 ETF를 승인하면 '소문을 사고 뉴스를 파는' 패턴이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어헤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017년 12월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하기 1년 전 비트코인은 2240% 상승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1년 간 822% 상승했다"며 "이들은 모두 상장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부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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