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고위급 탈북자 "90년대초 청와대에 北 공작원 근무"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08:24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08: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원 "''90년대 초 청와대 5~6년 근무'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북한의 공작원이 1990년대 초 청와대에 잠입해 근무한 적도 있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정보원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11일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김국성'이라는 가명의 고위급 탈북자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공작 임무를 담당하면서 '한국의 정치 예속화'를 목표로 일했다고 말했다.

BBC 인터넷 기사 캡처

BBC는 30년 동안 김 씨는 북한의 강력한 첩보 기관에서 "지도자의 눈과 귀, 두뇌" 역할을 하며 최고위층으로 올라갔다면서, 평양의 고위 장교 출신이 주요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정찰총국과 노동당 작전부, 그리고 35호실과 대외연락부 등에서 30년간 일하며 대남업무를 담당했다는 그는 "직접 대남간첩을 육성해서 그를 통해서 공작 임무를 수행한 것이 여러 건 된다"며 "한국 청와대에도 북한에서 파견한 직파공작원 한 명이 근무하고 무사히 북한으로 복귀한 사례도 있다"며 이것이 1990년대 초의 일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또 "(그 직파공작원이) 청와대에 5~6년 근무하고 무사히 복귀해 들어와서 노동당 314 연락소에서 일했다"며 남파공작원이 남한 구석구석 중요한 기관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여러 곳에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황장엽 암살 작전에도 직접 관여했다고 밝힌 김 씨는 2009년 5월 한국으로 망명한 전직 북한 관리를 죽이기 위해 '테러 대책반'을 구성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면서 "극비에 황장엽을 테러하기 위한 팀이 꾸려지고 공작이 진행됐는데 본인이 직접 이를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 당국이 항상 개입설을 부인해온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정찰총국 일정한 간부들 속에서는 비밀이 아니고 통상적인 자랑으로 긍지로 그렇게 알고 있는 문제"라며 그러한 작전은 상부의 지시가 없었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탈북민 신상 및 주장에 대해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다만 '90년대 초 청와대 5~6년 근무'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