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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학 교수에게 피해 상담을?"...대학 성폭력센터장 60%가 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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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4개 중 185개 대학 센터장이 비전공자
김병욱 "외부 전문가 초빙해 센터장 임명해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담당기구의 센터장이 비전문가로 임명되면서 대학 내 상담센터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포항시남구울릉군)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담당기구 센터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성희롱·성폭력 센터를 운영 중인 국내 대학 10곳 중 6곳이 성(性) 및 상담 관련 지식이 전무한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및 전문대학 304곳 중 185개의 대학이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담당 기구에 비전문가를 임명했다. 무려 61%에 달하는 비율이다.

담당센터장의 전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간호·보건 계열 전공자가 4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담 38곳 △교육 24곳 △법학 20곳 △유아·아동 13곳 △경영·경제·무역 13곳 △공학계열 12곳 △일반직 9곳 △기독학과 8곳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 △건축학 △실용음악학 △북한학 △신소재공학 △뷰티코디네이션 △영상애니매이션 △한문교육과 등의 전공자가 성희롱·성폭력 센터장으로 임명된 곳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성(性)이나 상담 관련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 성희롱·성폭력 센터장을 맡게 될 경우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뿐더러 성폭력 사건 발생 시 효과적인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안경옥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공동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담당 센터장이 일정 기간만 직을 담당하거나 직위가 비정규직인 경우도 있다"며 "학내 사건이 발생했을 때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학교에서 센터를 학내 중요한 기구로 생각했으면 애초에 비전공 담당자들을 센터장으로 구성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구를 형식적으로 만들어 놓다 보니까 사건이 생기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에 상담이나 심리 쪽 전공 학부가 있어서 센터장을 배출하면 좋지만 관련 학과가 없다 보면 외부 채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외부 전문가 채용 시 비용 문제가 발생하니까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leehs@newspim.com

김병욱 의원도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상담과 관련된 학과가 없는 학교들이 비전공자나 행정직원을 센터장으로 임명하고 있는 것 같다"며 "상담센터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학내에서 찾기보다 대학과 이해관계가 맞물리지 않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센터장으로 임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학이 외부 전문가를 센터장으로 초빙하는데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부에서 대학 내 성폭력·성희롱 센터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는 것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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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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