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글날 연휴 이튿날인 10일, 대구와 경북권은 오후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특히 경북북부권은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강하게 부딪히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북부와 울릉·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20~60mm, 경북북부를 제외한 경상권은 5~30mm로 예보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스카이레일이 있는 경북 울진 죽변항 용추곶 해변. 2021.10.09 nulcheon@newspim.com |
10일 대구와 경북권의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5~9도 높은 17~22도, 낮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은 23~29도가 되겠다.
또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튿날인 11일 아침 기온은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은 20도 내외 분포를 보이며 제법 쌀쌀하겠다.
대구와 경북의 10일 아침 기온은 대구가 19도, 경북 안동은 18도, 포항 20도, 울릉·독도는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이날 낮부터 대구와 경북권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대구가 29도, 안동26도, 포항 29도, 울릉·독도는 25도로 예보됐다.
10일 아침 9시 사이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또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주문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므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11일, 동해상에는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5m로 높게 일겠다. 또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풍랑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많겠다며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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