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OBS 주관 토론회가 경선 마지막 토론회
이재명 vs 이낙연...대장동 의혹 막판 공방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일로 예정된 방송3사 TV토론회가 취소된 것과 관련해 "방송사와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진행하지 않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이날 열리는 TV토론회가 민주당 대선 경선의 마지막 토론회가 됐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지 메시지를 통해 "8일 토론회는 기존 일정(에서) 미정이었다"며 이같이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이재명 후보. 2021.09.30 photo@newspim.com |
애당초 민주당은 오는 9일 경기, 10일 서울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토론회를 준비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돌연 일정이 취소되면서 5일 토론회가 국민이 민주당 후보들의 공약 및 정책 발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OBS 주관으로 열리는 5일 토론회에서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치열한 막판 공방이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는 해당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3일 구속된 것에 대해 유감표명을 했다. 그러나 이낙연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1위 후보의 측근이 구속됐다"며 "대장동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다. 그런 불안을 안고 어떻게 대선을 이기겠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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