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국립 인천대학교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인천대는 시민과 지역의 시민단체 및 기업 등 민관을 대상으로 지역의 유일한 국립대인 인천대에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1일 시작된 범시민 서명운동은 오는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인천대는 서명운동이 끝나면 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서명 결과를 내년 대통령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들에게 전달, 공약에 포함되도록 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태 총장은 "코로나19 이후 뿐만 아니라 여러 감염병에 조기 대처할 수 있는 의료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턱없이 부족한 병원 현실 속에서 국립대 인천대 의대 설립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용 QR코드, SNS, 080-808-0115전화 등을 활용한 서명을 병행한다.
또 기업체, 시민단체, 공공기관, 학교, 각종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대한 자율 참여를 촉구하고 시·군·구·의회 협조를 통해 홈페이지 팝업창 및 온라인 서명란을 설치해 온라인 서명을 독려하기로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지난달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의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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