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사회단체가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5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정권 시즌2 공공기관 이전 계획 확정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공공기관 추가 이전 부산시민운동본부가 5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정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촉구하고 있다. 2021.10.05 ndh4000@newspim.com |
부산시민운동본부는 "김부겸 총리는 지역민방과의 특별대담에서 수도권 150곳이 이전대상으로 잠정 확정돼 정부 관계 부처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하며 "국무총리가 공공기관 수를 밝힘 것은 문 정부 들어 처음 있는 일로 늦어도 이번 가을에 가시적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 약속한 주요 공약 중 하나이다. 하지만 지금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아무런 진전도 없이 답보 상태"라며 "오히려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비대화를 막고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회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며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또 다시 선거용으로 이용하고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문 정부 스스로가 국가균형발전 공약을 포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우선 시의회, 상공계 전문가, 시민사회 등과 연대 협력해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전국 광역시도와 협력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 여론 사업을 주도하고 중앙정부 관계 부처, 금융 및 해양기관도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권, 국회 등여야 관계없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부산시 내 공공기관 추가 이전 문제를 전담하는 기구 구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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