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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뉴욕증시 난기류 경고, 버핏이 좋아하는 배당주로 방어막

기사입력 : 2021년10월03일 14:19

최종수정 : 2021년10월03일 14:19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일 오전 04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난기류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크게 확산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번지면서 시장 금리 상승이 두드러지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높이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깎아내리고 있다.

굵직한 악재가 꼬리를 무는 가운데 월가가 내놓은 내년 주가 전망은 흐리다. 2022년 뉴욕증시의 수익률이 지난해 3월 이후 랠리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앞으로 10년간 실질 수익률이 연평균 마이너스 4% 선으로 후퇴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주가 전망이 흐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배당주 매입 열기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워렌 버핏이 선호하는 3개 종목을 추천했다.

버핏이 주식 투자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데는 배당 수익률이 기여한 바가 크다. 특히 정유업체 셰브런(CVX)과 제약업체 애브비(ABBV), 통신 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Z) 등 3개 종목은 버핏에게 연간 6억3500만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준다.

셰브런의 배당수익률은 5.4%에 달한다. 주요 석유 업체들 가운데 셰브런이 특히 매력적인 이유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때문이다.

버라이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원유 탐사와 시추를 의미하는 업스트림과 정제 및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포함하는 다운스트림의 자산 분포가 균형을 이루면서 거시경제의 상승 사이클은 물론이고 하강 사이클 속에서도 탄탄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한다.

업체가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장기간에 걸쳐 적극적인 배당을 실시한 것도 통합된 비즈니스 구조와 강력한 수익성이 뒷받침된 결과다.

재무건전성도 셰브런의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대차대조표 상 총 부채가 430억달러로, 부채 비율이 32%에 그치는 점은 가치투자의 대가로 통하는 버핏에게 합격점을 받을 만 하다는 분석이다.

제약사 애브비의 배당 수익률도 4.8%로 쏠쏠하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6월 말 기준 업체의 주식을 2050만주 보유 중이다.

업체의 대표 상품인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전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약품이다.

코로나19 백신에 순위가 밀려났지만 올해 휴미라의 전세계 판매 규모가 2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외 제약 업체들이 경쟁 상품을 쏟아내고 있지만 휴미라의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커다란 의미를 둔다.

일부 투자자들은 애브비의 휴미라 매출 의존도가 크다는 데 경계감을 내비치지만 지난해 업체가 보톡스로 유명세를 떨친 알러간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올해 3분기에만 알러간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2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근거로 볼 때 업체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지속적인 배당 인상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버핏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버라이즌은 배당 수익률이 4.7%에 달한다. 지난 9월23일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버라이즌은 9위에 랭크됐다.

월가는 업체의 성장 동력으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와 5G 미드 밴드 대역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미국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2023년 3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해당 비즈니스가 높은 이익률과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작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다.

아울러 버라이즌이 대형주 가운데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주식시장의 약세 전망이 번지는 상황에 커다란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과거 12개월 사이 업체의 영업현금흐름이 390억달러에 달한 반면 주가 변동 폭이 8달러에 그친 만큼 안심하고 장기 보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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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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