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김부겸 총리 "수도권 4단계 등 거리두기 2주 연장"…방역기준 일부 완화

기사입력 : 2021년10월01일 08:52

최종수정 : 2021년10월01일 09:15

10월 방역 철저…11월 일상회복 본격 시작
결혼식·돌잔치·실외체육시설 방역기준 완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조속히 구성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수도권 4단계 등 현재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가 향후 2주간 그대로 유지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현재와 똑같이 적용된다. 다만, 결혼식과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이용 등은 일부 조정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해 정부는 '향후 2주간,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결정했다"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지금과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26 pangbin@newspim.com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 대해서는 그동안 지속된 방역조치로 생업에 큰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 당장 전면적인 방역 완화에 나서기에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부겸 총리는 "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중수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어제(9월30일)까지 전체 인구의 50%가 넘는 국민들이 백신 2차접종을 완료했다"며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58.2%에 해당하며 추석 연휴 이후 평일 기준으로 하루에 54만여 명씩 2차 접종이 이뤄질 만큼 하루가 다르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도 이에 부응해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게 될 이번 달(10월)에 일상회복을 3가지 정도 원칙을 갖고 본격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완화조치는 '단계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며 "예방접종 완료율과 함께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상회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질서있는 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변화의 시기에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현장점검과 단속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백신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기준이 개편되는 과정에서 차별받거나 소외되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총리는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 과정을 준비하고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방역은 물론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실행력이 담보된 일상회복 로드맵을 만들어 적극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10월 한달 동안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목표로 한 예방접종률을 달성하게 되면 우리는 11월부터 일상 회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고비를 넘어서기 위한 첫 주말이며 모임과 이동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언제 어디에 계시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fair7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