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김부겸 총리 "단계적 일상회복, 가야할 길이지만 확산세 통제시 가능"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09:02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09:05

"지자체 가을축제 재검토해 달라"
외국인 확진자 방역대책 강화 지시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자체의 가을축제를 재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위험이 크게 줄고 의료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통제돼야만 가능할 것으로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26 pangbin@newspim.com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가을 행락철을 맞아 지역에 따라 축제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는 엄중한 방역상황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축제·행사는 재검토해 주고, 불가피하게 진행하더라도 반드시 별도의 방역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는 "전문가들도 동의하듯이 '단계적 일상회복'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하지만 높은 예방 접종률로 감염위험이 크게 줄고, 의료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통제돼야만 일상회복이 될 것이고, 그 여정은 결코 순탄치는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실내 마스크 쓰기 등 핵심 방역수칙은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속도감 있는 예방접종'과 '안정적 방역상황 관리', 두 가지에 집중하면서 일상 회복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며 "출발점도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무려 40%에 육박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세까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며 "이에 더해 이번 주엔 개천절, 다음 주엔 한글날 등 2주 연속 연휴가 예정돼 있어 지난 추석 못지않게 지역간 이동이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경험상 이동이 늘면 만남과 접촉이 함께 늘고,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김 총리는 "정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감염의 고리를 끊어낸다는 각오로 이번주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국민들도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추석연휴를 전후해 외국인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김 총리는 "최근 확진자 16.2%가 국내 체류 외국인이고, 일부 시·도에서는 확진자의 30~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라며 "법무부‧고용부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와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백신접종을 적극 독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신분이 불안한 미등록 외국인이 검사나 접종에 주저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에 각별히 신경써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어제 '4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이 발표됐다"며 "정부는 방역상황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백신접종의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아직 1차 접종을 받지 못한 분들의 예약접수가 이번 목요일(9월30일)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어제까지 예약률은 5.3%에 불과하다"며 "본인은 물론, 가족, 이웃,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fair7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