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국내 확진자 1만3006명…일평균 1858명
수도권 주평균 1399.6명…전주 대비 2.8% 소폭 늘어
코로나 중환자 전담병상 비수도권 80.8% 확보 계획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최근 1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2.8% 소폭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에서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지역이 추석 연휴로 인한 수도권 유행 전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24일 기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3006명이며 일평균 확진자 수는 1858명이다.
수도권은 1399.6명으로 전주 1361.1명에 비해 38.5명(2.8%)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458.4명으로 전주404.7명에 비해 53.7명(13.3%) 늘어났다.
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 [자료=보건복지부] 2021.09.24 dragon@newspim.com |
방역당국은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확보명령 이후, 위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과 중등증 환자 병상 확보에 힘쓰고 있다.
병상 확보 목표는 수도권에서 위중증 171병상·중등증 594병상과 비수도권 위중증 146병상, 중등증 1017병상이다. 목표 대비 수도권은 위중증 병상 89.5%, 중등증 병상 92.9%를 확보했고 비수도권은 위중증 병상 80.8%, 중등증 병상 98.5% 확보 계획이 제출된 상태다. 비수도권은 확보명령 이후 3주 이내에 시설 공사 및 전담병상 확보를 완료해야 한다.
지난 23일에는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7만616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17만5952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하루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545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총 87곳 1만951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5.8%로 862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만3220병상을 확보했으며 가동률은 67.8%로 4257병상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상 사용 규모 [자료=보건복지부] 2021.09.24 dragon@newspim.com |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9760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1.8%로 372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819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50병상으로 가동률은 전국 64.2%이며 16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73병상이 남았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96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2.8%로 전국 45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66병상이 남았다.
중대본 관계자는 "한달 전인 지난달 23일과 비교하면 위중증, 중등증 병상의 사용 규모가 줄었다"며 "이는 백신 예방접종으로 위중증 환자 수가 줄어든 효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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