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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신노정(新征程)에 돌입하자'.  '2개의 100년(창당100년과 건국 100년) 목표를 향해 진군하자'.

9월 15일 이른 아침 광저우 시민들의 쉼터인 도심 중앙의 화청(花城)공원. 공산당 체제 선전 홍색 구호와 붉은 색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조형물이 공원 이곳 저곳 도처에 가득하다. 공원 옆의 초고층 IFC 빌딩은 공원 저끝으로 보이는 광저우 탑과 함께 중국 공산당이 성취한 도시 번영의 상징물 같아 보인다.

광저우(廣州, 광둥성의 성도)는 청나라 몰락의 원인이 된 아편전쟁의 중심 무대라는 점에서 근대 중국 역사에 있어 치욕스럽게 이를데 없는 고장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광저우는 베이징 상하이 다음으로 경제 사회 영향력이 큰 영광의 도시로 거듭났다. 광동(廣東)성은 중국 31개 성시 통틀어 경제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광둥성에는 개혁개방 직후인 1980년 선전 주하이 산터우 등의 경제특구가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중국식 시장경제 실험이 시작됐다. 이후 놀라운 속도의 경제발전은 '선전모델' '둥관모델' 등 초고속 경제성장을 일겉은 유행어를 양산해냈다.

광둥성은 세계의 제조 공장이면서 거대한 소비 시장이다. 14일 광저우 현지에서 만난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 김주철 관장은 광둥성은 세계의 공장으로서 100여개 산업의 세계 최고 수준 생산 가공및 조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제조 국가가 된 것도 광둥성 덕분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 화청공원에 공산당 선전 조형물이 설치돼 앴고 그 뒤로 광둥성 번영의 상징인 광저우 탑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1.09.19 chk@newspim.com

특히 광둥성은 중국에서 자동차 산업이 가장 잘 발달한 지역이다. 2020년 기준 광둥성 자동차 생산량은 313만 3100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철 관장은 "광저우는 중국 최대의 자동차 생산 도시로서 일본의 경우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주요 자동차가 모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한국의 자동차가 진출하지 않은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2020년 기준 광둥성 인구는 1억 2600만 명으로 우리의 3배에 가깝다. 이를 발판으로 광둥성은 중국 내수시장 개척의 중요한 전진 기지가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미중 '무역 전쟁' 이후 내수 소비의 경제 성장 비중을 확대하는 정책을 취하면서 시장 기회는 한층 넓어지고 있다.

한국으로서도 광둥성은 중국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경협 비중이 큰 곳이다. 2020년 한국과 광둥성 교역 규모는 562억 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한중 전체 교역액의 21.9%에 달하는 금액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저우 화청공원에 '사회주의 현대화국가건설에 매진하자'는 내용의 플랭카드가 붙어있다. 2021.09.19 chk@newspim.com

현재 이곳 광둥성 일대에서는 중국 화남 지역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 웨강아오(粵港澳) 대만구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웨강아오는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를 포함하는 거대한 경제권의 도시군이다. 2016년에 발표된 이 계획은 세계 최대 규모 '메갈로폴리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으로 중국 미래 비전의 압축판으로 여겨진다.

웨강아오 대만구 프로젝트는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연결하는 55킬로 미터의 세계 최대 해상대교 강주아오(港珠澳)대교와 같은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 아편전쟁 당시 외국 군함이 드나들던 넓은 해상에 놓인 강주아오 대교는 중국 굴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아편전쟁에 따른 불평등 조약과 홍콩 할양 등 굴욕의 흔적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주강 삼각주 지역의 전방위적인 대외개방과 협력을 모토로 하고 있다. 광저우 총영사관의 한재혁 총영사는 14일 "웨강아오 대만구는 시진핑 지도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서 중국 화남지역 경제및 투자 지형도를 바꿀 대 역사"라며 "중국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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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태릉·과천 등 6만호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을 비롯한 서울 도심부와 경기 서울 근교지역에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1개 도심 내 공공부지에 4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또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해 모두 99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초지...도심 6만 가구 조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이번 1·29 대책에서는 도심권에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2000가구(53.3%), 경기 2만8000가구(46.5%), 인천 100가구(0.2%)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 계획 [자료=국토부] 먼저 도심내 공공부지에는 4만3500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기존 공급물량 7400가구를 제외하면 3만6100가구가 새로 지정된 물량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에서 기존계획 물량 74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26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수가 1만가구로 4000가구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문제로 지적했던 학교 신설은 중단한다. 착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수도권전철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의 주택규모는 2500가구로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더 확대됐다.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기 주거지역인 서빙고동 '501 정보대'부지에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150가구를 짓는다. 2029년 착공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부지에서 9800가구를 건립한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이전 후 해당 부지 총 143만㎡를 통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계획을 국방부와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내 완료하고 오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공급 후보지로 떠올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총 87만5000㎡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과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2지구와 성남여수2지구 약 67.4만㎡(20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신규 택지에는 6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공공택지는 인허가 및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은 2030년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는 국방연구원과 인접한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부지 총 5만5000㎡ 규모에 주택 1500가구를 짓는다. 국토부는 국조실·기후부·성평등부와 협의해 해당 기관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하고 이전 시점에 맞춰 사업 승인,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해 2029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접 역세권 부지와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을 변경해 총 1만15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 약 9000㎡에 550가구를 짓는다. 2027년까지 경찰서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 일정에 맞춰 2029년 착공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 약 5000㎡에는 300가구가 공급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강서구 강서 군부지 약 7만㎡에는 918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부지 매각 방식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재개된다.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13만㎡부지는 군부대 압축·고밀개발 방식으로 2900가구를 공급한다. 착공은 2030년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군부대 부지 35만㎡에 4180가구를 짓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또 경기 고양시 구국방대학교 부지 33만㎡에는 2570가구를 공급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상암DMC와 잇는 직주근접 미디어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 공급확대에 범부처 역량 결집...투기 방지도 병행 정부는 이번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회의에서는 발표 부지에 대한 이행 일정 점검 및 조기화를 추진하고 신규 물량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결정하고 택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국방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강남구청 등 13곳에 대한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도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5년 한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 이를 토대로 투기성 토지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구·주변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미성년·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과 같은 이상거래 280건을 선별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수사의뢰 조치에 나섰다.   향후 정부는 올 2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발표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2026-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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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형 아파트값 고공행진…한강 이남 평균 18억 '돌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한강 이남 지역 중소형 아파트(전용 60㎡ 초과~85㎡ 이하) 평균 가격이 18억원을 넘어섰다. 대출 규제 속에서도 상급지 수요가 이어지면서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2025.10.24 yym58@newspim.com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 이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양천·강서·영등포·동작·관악·구로·금천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8억26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7억8561만원) 대비 0.96% 상승한 수치인 동시에 서울 중소형 아파트 평균 가격이 18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거래 사례에서도 가격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한숲 전용 84.87㎡는 지난달 27일 18억1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면적 기준 종전 최고가였던 2023년 5월 2일 15억2000만원(11층)과 비교해 약 3억원 오른 금액이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용 84.75㎡ 역시 지난달 26일 20억원(8층)에 팔리며 처음으로 20억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동일 면적이 19억1000만원(3층), 19억5000만원(2층)으로 잇달아 계약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격이 한 단계 더 올라섰다. 한강 이북 지역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강 이북 14개구(종로·중구·용산·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2월(10억9510만원)보다 0.83% 상승한 11억419만원을 기록했다. 최초로 평균가가 11억원 이상으로 올라왔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98㎡는 지난달 20일 11억9500만원(12층)에 계약되며 해당 면적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11월 거래된 종전 최고가 11억6000만원(15층)보다 3500만원 뛰었다. 은평구 수색동 DMC파인시티자이 전용 74.78㎡도 지난달 14일 12억9300만원(2층)에 거래됐다. 비슷한 면적인 전용 74.84㎡가 지난해 11월 22일 12억4500만원(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약 2개월 만에 5000만원가량 올랐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2-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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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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