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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주식투자, 인플레 리스크 낮은 기업이 유리

기사입력 : 2021년09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9월18일 10:00

비용 증가 압박에 벼랑끝으로 몰리는 美 기업들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7일 오후 1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공급망 차질 등 기업들의 수익 여건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주식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박에 휘둘리지 않는 기업에 프리미엄 지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플레에 강한 업종 및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속단하기에는 위험이 따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상하이 항구에 정박한 벌크선 [사진= 블룸버그통신]

◆ 비용 증가에 美 기업들 '곡소리'

기업들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에 치솟는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가파르게 뛴 선적 비용까지 더해지며 기업 실적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적비용이 새로운 공급망 이슈로 부상했다면서 이미 늘어난 원자재 비용과 임금으로 신음하고 있는 기업들을 또다시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전했다.

발틱 컨테이너운임지수(FBX)에 따르면 지난주 아시아-미 서부해안 항로의 평균 스팟 운임은 1년 전보다 5배가 늘었고, 2019년 동일 기간과 비교해서는 14배 이상 비싸졌다.

일부 기업들 사이에서는 선적 비용 상승세가 2023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

지난주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종목명:MDLZ)은 원자재 가격과 수송 비용 등을 지적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뛰고 있다고 강조했고, 몰슨쿠어스 베버리지(TAP.A)도 대부분의 비용 상승이 선적비 증가에서 초래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앞서 13일에는 3M(MMM)이 물류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압박이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했고,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은 핵심 소재인 천연 고무를 생산 시설로 인도하는 데 수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프록터앤갬블(PG), 달러트리(DLTR), 월마트(WMT), 홈디포(HD), JM 스머커(SJM) 등이 비용 부담을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다니엘 그로스베너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주식전략 총괄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공급망 차질과 노동인력 부족으로 기업들의 비용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상당수 기업들의 영업 마진은 이미 2분기 중 정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S&P500 편입기업들의 올 하반기 영업 이익이 완만한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지금의 불마켓이 완전히 멈출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미 증시에 어느 정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종별 pricing power [사진 =옥스퍼드이코노믹스/마켓워치 재인용] 2021.09.17 kwonjiun@newspim.com

◆ 인플레 이기는 기업이 선방…전망은?

한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박이 기업 수익성을 저해하는지 여부를 주의 깊게 살피며, 인플레 리스크에 강한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그로스베너는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과 생산성 성장세가 좋은 기업일수록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보상을 받는 상황"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계속 늘면서 미국 기업들의 영업 이익률이 부담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영업 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음을 증명해 보인 섹터나 종목들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기 시작했고, 단기적으로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과 성장 여지가 크고 생산성 증가도 지속해온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계속해서 받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옥스퍼드 조사에서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결정력을 가진 기업 주식에 기꺼이 지불하는 프리미엄은 지난 몇 달 사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보고서는 조사 결과 델타 변이로 인한 경기 타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술, 통신, 헬스케어, 소비재 업종이 영업 이익을 유지하는 데 가장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현 여건에서 인플레 리스크에 가장 취약한 업종은 식품 및 제약 유통, 화학, 자동차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로스베너는 "이러한 추세는 투자자들이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전망에 대한 확실성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시사하는데, 이는 그만큼 (주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베이스 시나리오가 옳다면 가격 압박은 결국 일시적일 것이며,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가격 결정력이 낮은 섹터나 종목들이 다시 투자자들의 선호 대상에 오를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옥스퍼드는 가격 결정력이 높은 기업이라고 현재 무조건 선호한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우리는 현재 헬스케어 부문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여 비중확대 입장이며, 반대로 밸류에이션이 과거 표준 대비 지나치게 올랐다고 생각되는 기술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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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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