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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넷플릭스·왓챠와 함께…'오징어 게임' '암살자들' 신작 공개

기사입력 : 2021년09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9월20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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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추석 황금연휴 OTT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왓챠에서는 '김정남 암살사건'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영화 '암살자들'을 독점 공개하고, 넷플릭스는 456억원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공개한다.

◆ 왓챠, 다큐멘터리 영화부터 중국 인기 드라마 '천고결진' 공개

왓챠가 '김정남 암살사건'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영화 '암살자들'을 독점 공개한다. 이 작품은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왓챠에서 독점 공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암살자들' [사진=(주)더쿱] 2021.09.17 alice09@newspim.com

'암살자들'의 라이언 화이트 감독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사건과 연관된 곳을 적극적으로 누비며 조사했고, 특히 두 여성 용의자들의 변호사들을 섭외하는데 성공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자료들을 영화를 통해 공개하면서 작품을 한층 더 입체적으로 완성해냈다.

그 결과 이 작품은 지난해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제16회 취리히 영화제, 제36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제31회 스톡홀름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중국 드라마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인기 드라마 '천고결진'도 왓챠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는 선협 소설 '상고'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태고의 4신 중 하나인 상고(주동우)와 전신인 백결(허개)이 삼생에 걸쳐서 겪게 되는 이별과 사랑을 그린 선협 고장극이다.

'천고결진'은 '금의지하' '유리미인살' 등을 연출하며 중국 최고 드라마 연출가로 알려진 윤도 감독의 작품으로, 국내에서 '소년시절의 너'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로 탄탄한 팬덤을 갖고 있는 주동우와 드라마 '연희공략'으로 스타덤에 오른 모델 겸 배우 허개가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종영 당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일일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는 등 대히트를 기록했다. 선협 고장극 특유의 폭넓은 세계관과 풍부한 서사, 화려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연기파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국내 중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중국 드라마 '천고결진' [사진=Linmon Pictures] 2021.09.17 alice09@newspim.com

클래식한 감성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도 서비스된다. 이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절친한 동료였던 슈만의 아내 클라라를 평생 짝사랑한 브람스의 유명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브람스-슈만-클라라의 3각 관계는 극 중 주인공 채송아(박은빈)와 박준영(김민재)를 둘러싼 3각X3각 러브 라인으로 펼쳐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작품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 과몰입을 부르는 섬세한 연출,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성장통을 겪는 인물들의 서사가 담긴 이 작품을 왓챠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등 로맨틱 코미디 명가로 불리는 제작사 워킹 타이틀의 영화로,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도 공개된다.

이 작품은 '브리짓존스의 일기' 이후 15년 만에 샤론 맥과이어 감독,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등 오리지널 멤버들이 다시 뭉치며 화제가 됐다. 마지막 편에서는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위기 속에서 주인공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가 펼치는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린다.

특히 이전 편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도 왓챠에서 함께 감상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왓챠에서 공개하는 영화 '브리짓존스의 베이비' [사진=NBCU] 2021.09.17 alice09@newspim.com

이외에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톰 포드의 두 번째 연출작 '녹터널 애니멀스'도 공개된다. 이는 미국 작가 오스틴 라이트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헤어진 연인 에드워드(제이크 질렌할)로부터 자신이 주인공인 폭력적이고 슬픈 소설을 받은 수잔(에이미 아담스), 두 남녀의 사랑 뒤에 감춰진 진심과 복수를 담은 감성 스릴러다.

현실과 소설 속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강렬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미장센, 주연 배우 에이미 아담스와 제이크 질렌할의 열연이 돋보인다. 톰 포드 감독은 빈틈없는 연출과 절제된 미학의 정점을 선보이며 제73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오리지널 시리즈 서비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사진=넷플릭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사업 실패와 이혼, 사채, 도박으로 벼랑 끝에 몰린 기훈은 우연히 만난 남자가 건넨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명함을 받고 의문의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삶의 벼랑 끝에 놓인 456명의 참가자들에게 456억의 상금이 걸린 게임은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 그들은 알지 못했다. 엄청난 상금과 맞바꿔야 하는 것은 바로 목숨이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미처 룰을 따르지 못한 참가자들에게 무자비한 총알이 날아들고 게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게임이 시작된 이상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게임에서 이기는 것뿐이다.

이 작품은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고 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이 2008년부터 구상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또 한번 독보적인 세계를 완성했다.

또한 이정재, 박해준,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 등 충무로와 대학로를 대표하는 최강의 연기파 배우들이 극한의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기 위한 규합과 배신, 선택을 오가며 다양한 인간 군상과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성 상담사인 엄마에게 어깨너머 습득한 지식으로 친구들을 위한 성 상담소를 여는 고등학생 오티스와 그의 사업파트너 메이브 그리고 친구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도 시즌3으로 돌아왔다.

성병 클라미디아가 학교를 휩쓸어 '섹스 학교'로 유명해진 무어데일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장 호프는 떨어진 명예를 되찾고 학교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3' [사진=넷플릭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문제의 학생회부터 통제하기 시작한 그녀는 학생들에게 수치심 간판을 걸게 하고, '섹스가 너희 인생을 망칠 것'이라며 극단적인 성교육을 펼친다. 그런다고 성장기의 10대를 막을 쏘냐. 어색해진 메이브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오티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에릭과 애덤, 예전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에이미까지, 한층 더 성장한 10대들이 반격에 나선다.

오리지널 시리즈 외에 영화들도 준비됐다. 먼저 '침입자'는 작은 마을로 이사한 뒤 누군가의 침입을 당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아내가 침입자의 정체를 파헤치며 마주하게 되는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스릴러다. 아내 미라를 위해 지은 집으로 이사한 헨리는 늦은 밤, 집에 침입한 괴한에게 총을 쏜다. 그 광경을 눈 앞에서 목격한 미라는 침입자의 잔당이 남아있을지 모른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침입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직접 나선 미라는 한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연쇄 실종 사건이 침입자와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반면 헨리는 그날의 사고를 잊은 듯 태연하게 생활하고 오히려 침입자의 정체를 밝히려는 미라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남편도, 마을 사람들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미라만이 모르고 있는 진실에 대해 추적한다.

영화 '더 스트롱홀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약 조직 일망타진에 나선 형사 삼인조의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화 '침입자'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범죄율로 악명 높은 마르세유 북부 지역. 그레그와 야스, 앙투안은 거대 마약 조직이 점령해 규칙도, 경찰도, 정치도 통하지 않는 이 무법 지대를 담당하는 강력 범죄 수사대 BAC 소속 형사다. 출동해 봐야 매번 잡범만 잡을 뿐, 바뀌지 않는 상황에 진저리치던 이들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주어진다.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발생했던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세라비, 이것이 인생!'의 질 를루슈, 카림 르쿨루, 프랑수와 시릴이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형사로 분해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연휴를 더욱 달달하게 만들어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투 핫! 라틴 아메리카'부터 '체인지 데이즈', '돌싱글즈', '연애의 참견', '애로부부'도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금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애니메이션도 준비됐다. 시내버스 타요와 양한 자동차 친구들이 펼치는 신나는 소동으로 수많은 어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레전드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이번엔 마법 세계로 무대를 옮겼다.

'마법버스 타요'는 태양의 스톤을 찾는 나쁜 마법사들이 꼬마버스 친구들을 데려가자 이들을 찾기 위해 마법 세계로 떠난 타요의 모험을 그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패밀리 애니메이션 '마법버스 타요' [사진=넷플릭스] 2021.09.17 alice09@newspim.com

또 '브레드 이발소'는 베이커리타운의 명소인 브레드 이발소의 천재 이발사 브레드와 그의 조수 윌크가 디저트들을 맛있게 꾸며주는 최고의 메이크오버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그 어떤 평범한 빵도 브레드의 손만 거치면 꽃미남으로 변신한다는 발랄한 소재와 시선을 사로잡는 톡톡 튀는 색감에 '브레드 이발소'가 어린이 시청자만을 위한 콘텐츠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실적인 스토리와 은근한 패러디로 '어른이'들의 취향까지 저격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온 가족이 함께 웃음꽃을 피울 수 있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 육지 수호 대작전'은 전 세계를 탐험하며 곤경에 처한 동물들을 구조하는 옥토넛 대원들의 모험을 담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바다 생명체들을 구해주던 옥토넛 대원들이 바다 밖,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간다.

헬기 조종법을 몰라도, 예상치 못한 기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힘을 합쳐 동물 친구들을 구조하려는 옥토넛 대원들, 깊은 해저부터 사막, 산꼭대기까지 어려움에 처한 동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출동한다. 옥토넛 대원들의 새로운 임무를 담은 '바다 탐험대 옥토넛: 육지 수호 대작전'도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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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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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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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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