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vs 홍준표, 첫 방송토론서 '고발 사주' 의혹 두고 난타전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19:29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19:29

洪 "이렇게 흠 많은 대선 후보 처음"
尹 "2년 가까이 의혹 확인된 것 없어"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16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제1차 방송토론회에서 윤석열 캠프가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 성명불상자 1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면서 고발장에 '특정 캠프'를 명시한 것을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6 photo@newspim.com

윤석열 캠프는 조 씨와 박 원장 만남의 동석자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며 '성명불상자 1인'을 함께 고발했는데, 고발장에 명시된 성명불상자가 홍준표 후보 캠프 인사라는 정치권 소문이 돌면서 홍 캠프 개입설이 불거졌다.

이에 홍 후보는 "이번 고발 사건 성명불상자를 특정 캠프 소속이라고 특정했는데 특정 캠프가 어디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제가 물론 고발 절차에 관여는 안 했지만 특정 캠프 소속이란 얘기 전혀 하지 않은 걸로 (안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즉각 "대변인이 발표했다"고 반박했고, 윤 후보는 "전 금시초문"이라며 "제가 말씀드릴 때는 제보자를 전제로 해서 얘기를 했던 것이고 그 후에는 언론계에 널리 퍼져있는 얘기들이기 때문에 만약에 두 사람(조 씨와 박 원장)으로 끝낼 수 있는 사건이 아니면 추가 수사해 달란 뜻"이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박지원 원장의 공작에 제 캠프가 관련이 없다는 게 밝혀졌으면 최소한 그것도 사과해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우리 캠프 사람들이 어디 가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수사 시작이 안 됐는데 뭐가 어떻게 밝혀졌다는 거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성명불상이라고 했는데 왜 여의도 기자들한테 퍼뜨려서 당사자가 하루에 100통 이상 전화를 받게 하냐"고 지적했고, 윤 후보는 "퍼져있기 때문에 성명불상자를 고발장에 기재한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 황교안, 홍준표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6 photo@newspim.com

홍 후보는 또 "지금 그 의혹이 끝이 없다"며 "엑스파일, 장모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논란, (윤우진 전 세무서장) 뇌물수수 무마 의혹, 고발 사주 등 24건이 후보한테 고발 돼 있다. 26년 정치를 했어도 이렇게 흠이 많은 후보를 대선 앞두고 본 일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저는 검찰총장을 할 때부터 아주 우리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저를 인사 검증을 다 했고 검증을 받아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저 하나를 꺾으면서 집권 연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계속 이렇게 법을 지키면서 공격을 당했는데, 의혹이라고 지금까지 뭐 나온 게 없지 않냐. 2년 가까이 수사를 하면서"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나아가 "언론에서 1일 1망언이라고 한다"며 "'손과 발을 사용하는 노동자는 아프리카에서만 한다'라고 해서 젊은 세대들이 (그럼) 나는 한국계 아프리카인이라고 한다. 손과 발을 사용 안 하고 자벌레처럼 몸통으로만 일하는 사람이 있냐. 해명해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그건 산업의 국제 분업화 때문"이라며 "소위 단순 노동에…"라고 답변을 이어갔지만 시한 제한으로 말을 끝마치지 못 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