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보성읍 주민생활권 내 천연 숲을 발굴하고 유휴지를 활용해 숲속의 도시 보성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천연숲은 보성역 앞 동윤천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100년생 살구나무와 편백, 왕벚나무 등 큰 나무와 하층에는 송악·마삭줄 등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상황이였다.
천연숲 [사진=보성군] 2021.09.14 ojg2340@newspim.com |
군은 방치된 천연 숲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산림 근로자를 투입해 숲 가꾸기와 통나무·대나무·목재칩·마사토를 활용한 오솔길을 개설했다. 추석 연휴기간 전에 동윤천 데크길 개통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보성군은 보성녹차골향토시장과 철로변에 있는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공휴지는 자생 숲을 정비하고 인공연못·물길 개설과 정자 등 쉼터 및 체육공간 조성해 동윤천 데크길과 숲속 길 연결, 수목 및 야생화 식재 등 '주민 참여 숲 조성 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 완료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숲은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여서 가꿔야 하는 미래 자원인 만큼 후손들에게 귀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가치를 지키는 데에도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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